"휴식 취하며 향후 국정 운영 구상할 것"
대통령실 참모들도 휴가 구상 "일정 조정 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 동안 여름휴가를 떠난다. 이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은 2~3일 정도 지방 민생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여름 휴가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구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이후 그동안 대통령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왔다"며 "이번 휴가가 재충전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
윤 대통령은 휴가기간 동안 민생 현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통령들은 여름 휴가 기간 동안 민생 현장을 찾거나 휴가를 가지 못하고 고생하는 경찰·소방관을 격려하기도 하고, 휴양지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은 충남에 위치한 청남대, 거제에 위치한 저도를 주로 방문했지만, 윤 대통령은 가기 어렵다. 역대 대통령이 대통령의 휴양지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안전과 경호로 인한 시민 불편, 국정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을 위해 윤 대통령은 지방 일정 동안 군 휴양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대통령실 참모들도 휴가를 떠난다. 대통령 휴가 일정에 맞춰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김성한 안보실장 등 수석비서관과 대통령실 직원들은 휴가 일정을 조정 중이다.
윤 대통령은 특별한 당부는 없었으며 푹 쉬라고 당부했다. 관계자는 "휴식이라는 것이 심기일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핵실험이 대통령 휴가기간에 있을 경우에는 즉각 대응에 들어간다.
관계자는 '대통령의 휴각기간 중 7차 핵실험이나 도발이 있을 경우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물은 기자의 질문에 "그것은 대통령의 휴가든 평일에 근무하는 기간이든 똑같은 방식으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