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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매매량 전년 대비 절반 줄었다…미분양도 증가

기사입력 : 2022년07월29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7월29일 10:0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연이은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확산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이번주 조사(조사일 7월 11일)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0.04%를 기록한 것은 2020년 5월 2주차 이후 2년 2개월여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2.07.14 mironj19@newspim.com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 304건이다. 전월(6만3200건) 대비 20.4% 줄었고 전년 동기(8만8922건) 대비 43.4% 감소한 수치다.

최근 5년간의 6월 주택거래량을 보면 2018년 6만5000건, 2019년 5만5000건, 2020년 13만9000건, 2021년 8만9000건 등으로 올해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6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31만260건으로 전년 동기(55만9323건) 대비 44.5% 줄었다.

수도권 거래량은 2만1704건으로 전월 대비 17.5%, 전년 동기 대비 48.3% 감소했다. 서울(6617건)은 전월 대비 13.7%,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했다. 지방은 2만8600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22.5%, 39%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8147건으로 전월 대비 24.2%, 전년 동기 대비 51.4%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2157건으로 전월보다 15.0% 감소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 28.7% 줄었다.

6월 전월세 거래량은 21만2656건으로 전월 대비 47.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1~6월 누계 거래량은 157만467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5% 늘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4만3208건으로 전월에 비해 48.0% 감소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 3.3% 증가했다. 서울(6만4451건)은 전월 대비 46.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지방은 6만9448건으로 각각 45.9% 감소, 12.2%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임대가 9만9782건으로 전월 대비 38.9%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났다. 아파트 외 주택은 11만2874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53.1% 감소, 4.7%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이 10만5964건으로 전월에 비해 35.3%, 전년 동월에 비해 8.4%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0만6692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55.6% 감소, 25.7% 증가했다.

거래절벽이 지속되면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도 늘고 있는 추세다. 6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910가구다. 이는 전월 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미분양이 4456가구로 25.1% 증가한 반면 지방은 2만3454가구로 1.5%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130가구로 같은 기간 4.4% 늘었다.

올해 6월까지 누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1만6619가구로 전년 동기(15만9673가구) 대비 27% 줄었다. 수도권이 5만5868가구로 26.4%, 지방이 6만751가구로 27.5% 감소했다.

6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25만975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수도권은 9만6157가구로 17.8% 감소했으나 지방은 16만3602가구로 43.9%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20만8257가구)가 21.4%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5만1502가구)은 13.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착공 실적은 전국 18만844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0만787가구, 8만766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34.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0.1%, 아파트 외 주택이 29.7% 축소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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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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