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연이은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확산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이번주 조사(조사일 7월 11일)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0.04%를 기록한 것은 2020년 5월 2주차 이후 2년 2개월여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2.07.14 mironj19@newspim.com |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 304건이다. 전월(6만3200건) 대비 20.4% 줄었고 전년 동기(8만8922건) 대비 43.4% 감소한 수치다.
최근 5년간의 6월 주택거래량을 보면 2018년 6만5000건, 2019년 5만5000건, 2020년 13만9000건, 2021년 8만9000건 등으로 올해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6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31만260건으로 전년 동기(55만9323건) 대비 44.5% 줄었다.
수도권 거래량은 2만1704건으로 전월 대비 17.5%, 전년 동기 대비 48.3% 감소했다. 서울(6617건)은 전월 대비 13.7%,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했다. 지방은 2만8600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22.5%, 39%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8147건으로 전월 대비 24.2%, 전년 동기 대비 51.4%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2157건으로 전월보다 15.0% 감소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 28.7% 줄었다.
6월 전월세 거래량은 21만2656건으로 전월 대비 47.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1~6월 누계 거래량은 157만467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5% 늘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4만3208건으로 전월에 비해 48.0% 감소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 3.3% 증가했다. 서울(6만4451건)은 전월 대비 46.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지방은 6만9448건으로 각각 45.9% 감소, 12.2%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임대가 9만9782건으로 전월 대비 38.9%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났다. 아파트 외 주택은 11만2874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53.1% 감소, 4.7%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이 10만5964건으로 전월에 비해 35.3%, 전년 동월에 비해 8.4%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0만6692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55.6% 감소, 25.7% 증가했다.
거래절벽이 지속되면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도 늘고 있는 추세다. 6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910가구다. 이는 전월 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미분양이 4456가구로 25.1% 증가한 반면 지방은 2만3454가구로 1.5%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130가구로 같은 기간 4.4% 늘었다.
올해 6월까지 누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1만6619가구로 전년 동기(15만9673가구) 대비 27% 줄었다. 수도권이 5만5868가구로 26.4%, 지방이 6만751가구로 27.5% 감소했다.
6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25만975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수도권은 9만6157가구로 17.8% 감소했으나 지방은 16만3602가구로 43.9%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20만8257가구)가 21.4%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5만1502가구)은 13.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착공 실적은 전국 18만844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0만787가구, 8만766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34.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0.1%, 아파트 외 주택이 29.7%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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