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슈+] "실망을 넘어 절망"…與 당원 게시판, 내부 총질 문자에 '부글부글'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09:05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09:10

대통령과 사적 대화 내용 노출
두 사람에 반발 글 다수 게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해 '부정적 언급'을 한 문자메시지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통해 노출되면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비판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27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전날 문자 파문과 관련한 게시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권 직무대행의 행동이 부주의했다는 비판과 함께 사퇴 요구가 거세고, 이 대표를 비토하는 윤심(尹心)을 알게 됐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이 대거 표출되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27일 오전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권성동 원내대표겸 직무대행의 문자 파문 관련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사진 = 국민의힘 홈페이지] 2022.07.27 kimej@newspim.com

"권성동 직무대행은 사퇴하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줄을 잇는 가운데 한 당원은 "애초에 정무감각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들인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불만과 국민의 지지로 정권을 교체하니까 이런 난리를 쳤다. 정말 실망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원은 "국내외 여건과 더불어 새 정부의 동력인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인데에도 국민의힘은 여론반등 및 국정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대표 직무대행이라는 자와 대통령의 사적 SNS가 버젓이 망원렌즈에 잡혀 분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권성동 직무대행을 반드시 사퇴시키고 조기 전당대회를 해서 새로운 당대표를 뽑자"는 내용의 글도 올라왔다.

이외에도 "진짜 이제는 실망을 넘어 절망까지 온다. 이준석 대표가 아무리 태도나 언변에 있어서 XXX가 없다고 해도 과연 이 대표가 없었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을까", "젊은 정치인 하나 두드려 잡고 정작 가는 길은 첩첩산중이다. 정신들 차려라",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당신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인가" 등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화에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6 kilroy023@newspim.com

전날 오후 권 직무대행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 직무대행과 윤 대통령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취재차 본회의장에 있던 언론 카메라에 담기며 논란은 시작됐다. 메신저 내용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권 직무대행에게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답하고 윤 대통령은 엄지를 든 체리 모양의 이모티콘을 보내며 이에 화답했다.

권 직무대행은 사태가 일파만파 커짐에 따라 언론 보도 2시간여 만에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권 직무대행은 "대통령께서도 당 소속 의원님들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셨다"면서 "이와 함께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