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정식 고용부 장관 "대우조선 협상 타결, 법과 원칙 기반한 선례"

기사입력 : 2022년07월22일 19:45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19: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우조선 노조 파업 타결 후 공동입장문 발표
"불법점거 위법행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장기 파업사태가 노사 협상 타결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기반한 자율과 상생의 노사관계 문화가 정착되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공동입장문을 내고 "이번 합의는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분규를 해결한 중요한 선례를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우조선해양 불법 점거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를 마친 뒤 브리핑룸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2.07.18 hwang@newspim.com

이 장관은 "그간 정부는 법과 원칙에 기반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정부는 이번 불법점거과정에서 발생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우조선해양과 사내협력사의 노사는 조속히 경영 정상화에 함께 나서길 바란다"며 "정부도 대한민국이 조선강국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끝맺었다.

이번 공동 입장문은 대우조선해양 협상 타결이 공권력 투입을 배제한 상황에서 이뤄진 점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그동안 하청 노조가 대우조선해양 사업장을 장기간 불법 점거하며 피해 규모가 커지자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셌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 장관의 현장 행보 이후 대우조선해양 노사 간 협상문이 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장관은 지난 19일에 이어 20일 이틀 연속 거제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파업 장소를 찾아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적 타결을 당부한 바 있다. 당시 이 장관은 철제 구조물에 스스로 몸을 가두고 농성 중인 하청 노조원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섰으며, 다음날에도 거제를 방문해 노사 이견을 좁힐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출신인 이 장관은 인선 때부터 과거 노사 중재 이력을 높이 평가 받은 인물이다. 이번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를 공권력 행사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일조하면서 장관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 협상 타결은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 51일 만이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지난달 2일부터 임금 30% 인상, 전임자 배정 등 노동조합 활동 인정, 단체협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배를 만드는 장소인 1도크(1Dock)를 불법 점거하며 파업을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생산 공정에 차질이 생겨 대우조선해양과 협력사들은 약 7000억원 넘는 손실을 입었다.

이후 노사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현재까지 파업 사태를 키웠고, 51일째인 이날 오후 4시 12분경 진통 끝에 임금 4.5% 인상 등에 합의했으나 주요 쟁점인 손해배상 청구는 미결로 남겼다.

양측은 향후 적극적으로 협상을 이어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뒤 노조 파업을 종료하는 잠정 합의문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