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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 낙동강 칠곡보 조류경보 '경계' 상향...오염원 점검 강화

기사입력 : 2022년07월22일 10:40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10:40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낙동강 칠곡보에 발령된 조류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22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환경청은 지난 16일 칠곡보(해평지점)에 '관심' 단계를 발령한 이후 칠곡보에서 '경계' 기준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경보 단계를 상향했다.

낙동강물환경연구소 직원이 칠곡보에서 조류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사진=대구지방환경청]2022.07.22 nulcheon@newspim.com

조류경보는 유해남조류가 mL 당 1000 cells 기준을 2회 연속 초과하면 발령한다.

물환경보전법에 의거한 조류경보 단계별 조치사항에 따르면 '관심'단계는 1000 cells 이상, '경계' 단계는 1만 cells 이상, 조류대발생은 1백만 cells 이상일 경우 발령한다.

대구환경청은 조류 증가 원인으로 최근 강우는 있었으나, 강우량이 많지 않아 체류시간 증가와 높은 수온이 지속되면서 녹조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칠곡보 상류 구미지역의 최근 강우량은 이달 11일 5.6mm, 13일 20.3mm로 나타났다.

대구환경청은 단계 상향과 함께 칠곡보 인근의 하·폐수처리시설, 폐수 배출업소 등 오염원 점검 강화에 들어갔다.
또 시민들에게 칠곡보 구간에서 낚시, 수상레포츠, 수영 등 친수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 가축방목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칠곡보 구간의 구미광역정수장은 경계 발령에 따라 조류독소 분석 등 정수처리를 강화했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낙동강 칠곡보에서 '경계' 단계가 발령됐으나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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