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은 자체 집계 결과 코로나19 비대면 진료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굿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7월 21일 기준 코로나19 비대면 진료 건수가 전월 대비 3배 늘며 다시 급격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최저점을 기록한 6월과 비교해 6배 증가한 수치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1일 기준 7만명을 돌파했다. 전월 동일 8968명 대비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 7월 초 1만명대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최근 21일 기준 7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굿닥에 따르면, 자체 앱 서비스 내 비대면 진료 건수 분석 결과, 코로나19 진료 비중이 최근 50%까지 올라섰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빨랐던 2~3월 90% 수준의 절반이 넘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5월은 25% 수준이었다.
회사 측은 최근 굿닥 내 코로나19 비대면 진료 건수 급증세 배경으로 재택치료 최적화 서비스를 손꼽았다. 굿닥은 격리기간에도 외출 없이 진료와 약 배송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심야 및 주말 등 의료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는 시간대에도 사용자가 대기 시간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예약 컨시어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임진석 굿닥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검사비와 치료비의 조건부 유료 전환, 재택 치료비 본인 부담 등 진료 환경이 변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보건복지부 정책 자료에 현장 수납이 불가한 환자는 의료기관 및 환자 협의를 거쳐 굿닥 앱을 통해 본인 부담금 지불이 가능하다고 안내된 만큼, 이번 감염 확산 극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비대면 관련 서비스 개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론칭한 굿닥은 누적 기준 비대면 진료 이용건수가 5개월 만에 100만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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