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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시대 여는 금호석화...박준경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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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균·이지윤 사외이사 신규 선임안도 가결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박준경 부사장(영업본부장)을 필두로 하는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이 주주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통과한 만큼 경영권 분쟁을 종식하고 본업에 집중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금호석화는 21일 오전 9시 시그니쳐타워스 동관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박찬구 전 회장의 장남인 박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박준경 부사장 [사진=금호석화]

총수 일가의 이사회 진입은 박 회장이 지난해 5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지 1년 4개월 만이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5월 박 회장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주총을 앞두고 박철완 전 상무가 박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한 데 이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서스틴베스트 등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도 반대 입장을 피력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박 전 상무 측 보유 지분 약 10%는 안건에 반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는 지분을 8.58%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과 자사주 연내 소각 등을 내세우며 표 대결을 벌였지만 거듭 패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국민연금과 대다수의 기관들이 회사 측 안에 찬성 표를 던졌다.

회사 측은 "금호석유화학의 주주들은 지난해 두 차례의 주주총회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 이어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도 회사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였다"며 "이는 새롭게 금호석유화학을 이끌어 갈 경영진에 대한 신뢰의 표현인 동시에, 명분도 실리도 없는 경영권 분쟁 프레임에 대한 피로감이 표출된 결과"라고 했다.

금호석화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 부사장이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하며 경영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2008년 금호타이어 회계팀 부장을 거쳐 금호석화 해외영업팀 부장, 수지해외영업 상무, 수지영업담당 전무를 지냈다.

회사 측은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현업에서 경험을 쌓으며 실전 감각을 익혀 온 만큼, 금호석유화학이 유기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함께 이사진으로 선임된 권태균, 이지윤 사외이사 등용으로 재무·환경 부문에 대한 회사의 ESG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 부사장은 "금호석유화학 경영진 및 전 임직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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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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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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