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뉴스핌] 조은정 기자 =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활주로에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한·미 연합 피해복구 훈련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훈련은 지난 18일부터 3일간 공동작전기지의 전시 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공병 분야 훈련에는 한미 장병 60여명과 로더 등 9종의 장비 24대가 투입됐다.
훈련에 앞서 한·미 연합 요원들은 피해복구 장비 및 메뉴얼을 공유하며 훈련계획 간 중점사항 및 주의사항을 확인했다.
공군 1전비 한·미 연합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 [사진=공군 제1전투비행단 ]2022.07.20 ej7648@newspim.com |
이후 연합요원들은 활주로에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연합 피해복구통제소 운영 절차를 숙달하는 한편 소형 폭파구 4개소를 대상으로 피해복구훈련을 했다.
연합요원들은 로더를 이용해 잔해를 제거한 후 포장면을 절단하고 굴삭했다. 이어 초속경 콘크리트를 사용해 반영구 복구를 실시하는 것으로 복구면을 정리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미군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기술공유와 개선사항 도출에 중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동시에 연합 피해복구체계 확립을 위해 상호 WRM(War Reserve material)1) 장비를 소개하고 운용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미 양측은 상호 장비를 운용해 보며 관련 능력을 숙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은 전술토의를 통해 연합 임무수행능력 향상에 대한 방안을 수립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공병대대장 송정철 소령(공54기)은 "실전적 한미 연합 피해복구 훈련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광주기지 전시 생존성 향상을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병작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공병요원간의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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