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교육지원청은 초·중학교에 재학중인 다문화학생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 순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문화학생의 언어에 대한 재능을 조기에 발굴해 모국에 대한 이해와 모국어에 대한 표현력을 향상 시켜 자존감을 높이게 함은 물론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한 설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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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사진=순천교육지원청] 2022.07.19 ojg2340@newspim.com |
이번 대회는 베트남어와 중국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독일어의 5개 나라 언어에 초등부 9명, 중등부 5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됐다. 초등부는 ▲베트남의 문화 ▲나의 꿈과 축구선수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꿈을 가진 어린이 등의 자유로운 주제로 모국어와 한국어로 각각 3분씩 발표했다.
중등부는 ▲우리의 고장 승주 ▲베트남를 직업으로 택한 통번역가 ▲중국어와 나의 꿈 ▲아픈 사람들의 힘이 되어 주는 영양사 등 다문화 배경이 주로 자신의 진로와 관계되는 내용으로 각각 2분씩 발표했다.
이용덕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한국어와 모국어 두 개의 언어소통 능력을 향상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자아정체성과 자존감을 향상 시켜 행복하고 건강한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며 "두 나라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훌륭한 민간외교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