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윤핵관 불화설' 여진...장제원 "말씀 거칠다" vs 권성동 "겸허히 수용"

기사입력 : 2022년07월18일 10:33

최종수정 : 2022년07월18일 10:33

권성동 "의원·당원 비판 열린 마음으로 듣겠다"
장제원 "권성동, 말씀 거칠다...표현 삼가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윤채영 기자 =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불화설이 점화와 소화를 반복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장제원 의원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당내 의원이나 당원의 비판을 열린 마음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이 '사적 채용' 및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인 권 원내대표를 향해 "말씀이 무척 거칠다. 그러한 표현들은 삼가야 한다"고 말한 데에 따른 것이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핵관' 갈등설에 휩싸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장제원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후 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07.15 kilroy023@newspim.com

그는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우선 권성동 대행께 부탁드린다.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의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을 1달 남짓 만에 새로 꾸려야 하는 당선인 비서실장 입장에서는 국민캠프 행정실, 당 사무처,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인수위 행정실 그리고 인사혁신처로부터 다양한 추천을 받아 인선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된 윤 대통령의 강릉 지인 우모씨의 아들 우모 행정요원은 자신이 추천한 인사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장 의원에게 압력을 가했는데 7급 대신 9급이 됐다'는 취지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장 의원은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소속 의원이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이런저런 쓴 소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장 의원은 의원총회와 당내 의원모임 등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권 원내대표와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준석 대표 징계 수습을 위한 지도부 체제를 두고 두 사람이 서로 입장차를 보이며 갈등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두고 권 원내대표 측은 '사고'로 규정해 직무대행 체제를 주장한 반면 장 의원 측은 '궐위'로 규정해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15일 만나 오찬하며 최근 불거진 불화설에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와 장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약 1시간20분 동안 배석자 없이 만나 식사를 나눴다.

당시 권 원내대표는 식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윤 정부 탄생에 앞장 선 만큼 윤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 당도 살고, 정치인으로서 장 의원과 저도 국민으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으니 앞으로도 윤 정부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맨날 하던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장 의원도 "지난 1년간 우리 윤석열 대통령, 선거 과정에 있었던 일들을, 우리가 15년간 정치를 같이하며 했던 일들을 얘기했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뒷받침을 잘하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했다.

park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