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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p↑ 빅스텝] 외인 '셀 코리아' 주춤…"이달 美 '자이언트스텝'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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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등 주요 지수 반등
기관, 개인‧외인 매수물량 전량 흡수에 지수 방어 성공
"이달 美 자이언트스텝 시 지수 받어 어려워"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이후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은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이 단행할 경우 외국인투자자들의 '셀코리아'가 가속될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2.07.13 ace@newspim.com

◆ 기관, 빅스텝 발표에 개인‧외인 매수 물량 흡수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9.08p(0.39%) 상승한 2326.8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과 14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16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2p(0.58%) 오른 755.1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31억원, 25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788억원을 사드리면서 주가를 방어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원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6.0%)이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데다 기대 인플레이션율(3.9%)도 지난 2012년 4월 이후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고물가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8월 사상 최저였던 0.50%의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뒤 같은해 11월과 올해 1월, 4월, 5월에 0.25%p씩 올렸다. 이번에 0.50%p 추가 인상을 결정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11개월 만에 0.50%에서 2.25%로 올랐다.

기준금리가 연 2.25%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8월(2.25%) 이후 7년 11개월 만이다. 한은이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7월까지 세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다만 국내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의 빅스텝이 이미 예견된 일이기 때문에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커브 플래트닝이 가파르게 이뤄졌고 단기금리가 현재 3%대 기준금리 가능성을 선반영 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3분기에는 인플레 상황을 고려해 금통위의 연속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수 있으나 연말로 갈수록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을 고려할 때 국내 금리 인상 속도는 조절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자이언트스텝' 단행 시 외인 자금 이탈 우려

시장은 이번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은 물론 금리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최근 한 달 간 외국인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649억원‧2441억원 등 총 3151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이 기간 코스피가 1년 8개월 만에 2300p선이 붕괴됐던 지난 1일 외국인은 코스피만 34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채권도 18개월 만에 순회수했다. 매수보다 매도 또는 만기 상환 금액이 더 크다는 뜻이다. 2020년 12월 이후 외국인은 채권만큼은 순투자해왔으나 지난달 국내 상장채권 9340억 원을 순회수했다.

시장은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이 현실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외국인들의 '셀코리아'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같거나, 미국의 금리가 더 높다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인 미국으로 자금을 옮기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자 시장에서는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가 되면서 한은이 빅스텝을 해도(2.25%) 금리 역전이 나타난다.

시장은 IT와 산업재‧소재 및 경기소비재 부문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장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예상보다 큰 폭의 유동성 감소는 주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라며 "긴축적인 통화정책 충격은 코스피 지수를 하락시키는 등 주식시장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지수는 2300~2200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는 지리멸렬한 장세 지속되면서 저가 매수 기회와 물가하락세가 아직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미 금리인상과 양적긴축 속도 추세가 주식시장 상단을 억제하는 형국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안정과 글로벌 각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이를 예상케 하고 있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결과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다만, 이창용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폭과 횟수가 예상보다 매파적인 행보를 보일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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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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