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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확진자 속출에 가요계 '빨간불'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16:44

최종수정 : 2022년07월13일 18:4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연예계에도 다시 비상이 걸렸다. 연쇄감염에 취약한 가요계에서 다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 위너 김진우·이채연 코로나19 확진…"모든 일정 중단"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입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월 17일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였지만, 13일 0시 기준 4만명대로 급증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기 시작하자 연예게도 다시 비상이 걸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2.07.05 alice09@newspim.com

최근 2년 3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는 활동 시작과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김진우가 라디오 출연을 앞두고 사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멤버 3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며, 김진우를 제외한 위너 추후 일정은 여러 상황을 지켜본 뒤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너는 지난 5일 네 번째 미니앨범 '홀리데이(HOLIDAY)'를 발매하고 여의도 버스킹, 음악 방송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으나 멤버 김진우의 확진 판정으로 일정을 잠정 중단하게 된 상황이다.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이채연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와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사진=WM엔터테인먼트] 2022.07.13 alice09@newspim.com

앞서 지난 4일 스트레이키즈 리노·필릭스·아이엔도 확진을 받았으며, 7일에는 SG워너비 이석훈과 갓세븐 영재 역시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가수들의 경우 신곡 발표 후 1~2주의 활동 기간을 갖지만 위너의 경우 새 앨범 발매 일주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타격을 입고 있다.

◆ 다시 확산세 돌입…"공연 성수기에 초긴장 상태"

코로나19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가수들 역시 컴백과 공연 일정을 맞춰놓고 있지만 재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긴장상태에 돌입했다.

실제 스트레이키즈의 경우 미국 투어를 진행하던 도중 멤버 3명이 확진되면서 3일과 6일(현지시간) 진행하려 했던 애틀랜타와 포트워스 공연 연기를 결정짓기도 했다. 감소세가 이어지고 콘서트와 각종 음악 페스티벌이 다시 시작된 만큼, 가수들도 컴백 일정과 더불어 공연 성수기에 맞춰 행사를 소화하기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다시금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2022 D. FESTA 대학로 거리공연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2.06.12 pangbin@newspim.com

상황이 다시 악화되자 공연 관계자들과 대면 스케줄을 잡아야 하는 소속사도 비상이 걸리긴 마찬가지이다. 겨우 다시 활기를 찾은 공연계이지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공연에 대한 정부 지침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하반기 활동을 목표로 일정을 잡아둔 경우가 많은데 다시 재확산 되면서 아티스트와 스태프의 감염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공연과 대면 행사뿐 아니라 월드 투어 이야기도 논의 중이지만 해외 상황 역시 지켜봐야한다. 섣불리 일정을 잡았다 예전처럼 다시 '잠정 중단'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지침 등 대응방안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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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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