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균 대표 "글로벌 여행자 플랫폼 목표" 포부
[서울=뉴스핌] 박종서 기자= 기술전문 벤처기업 우디(대표 권봉균)가 무인 외화환전, 소액 현지화폐 적립하는 '버디코인'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권봉균 우디 대표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해외여행이 늘면서 외화 수요도 금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버디코인 서비스를 외화관리에서 발전시켜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허브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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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대표 권봉균 |
▲ 버디코인은 어떤 서비스인가.
- 버디코인은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 통합외화관리 서비스이다. 핵심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글로벌 관광객들의 해외여행을 위한 무인 환전, 해외여행 후 남은 현지 소액화폐 적립 및관리, 적립 포인트를 활용한 부가서비스이다.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송금, 보험, 대출 등으로 확대한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 2015년 창업한 이후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 은행이 아닌데 어떻게 금융관련 사업을 하려고 하느냐는 많은 사람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그동안 존재하지 않던 무인환전 시스템을 만드느라 소요되는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또 미비된 관련 규정을 협의하고, 또 만들어지길 기다리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한 것도 사실이다. 다행히 회사의 여러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관련 규제와 기술 변화의 트렌드에 대응해 나가며 차근차근 관련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등 관련 정부기관과 지자체의 도움도 많은 힘이 되었다.
▲버디코인은 금융 및 관광산업 분야 서비스인데 사업 전망을 어떻게 보나.
- 지난 4월부터 코로나에 대한 정책이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해외 관광의 길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3년부터는 항공운항 편수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고, 해외여행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외화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환전시에 주로 이용해 왔던 은행 위주의 대면 서비스는 이용시간 제한, 영업시간 축소, 전용창구 미비 등으로 이용에 불편함이 있어 스마트 컨슈머를 선두로 당사가 제공하는 형태의 비대면 환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버디코인 서비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
- 무엇보다 차별적인 기술력과 서비스 자체가 가지는 경쟁력이 있다. 버디코인 서비스는 단순히 현장에서 일부 국가의 현지 화폐를 환전하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앱에서도 간편하게 환전을 예약하고 전용 키오스크에서 예약한 금액을 간편하게 수령하는 예약 환전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온라인에서 환전 예약을 하고 공항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전달받는 온라인 배달 환전서비스로 인해 많은 이용자가 겪었던 배달 사고, 공항 단속 등의 문제 등을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또 해외여행 후에 남아있는 현지 소액화폐를 간편하게 재환전하거나 적립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버려지던 잔돈의 경제적 가치를 재창출 해주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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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관리 버디코인 키오스크 |
▲ 향후 사업 계획 및 목표는 무엇인지.
- 버디코인 서비스를 단순한 외화관리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국내에서는 스마트시티, 스마트금융, 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기술 기반 하에 여러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허브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려고 한다. 또 해외 현지 파트너에게 시스템 수출 및 서비스 제휴를 통해 글로벌 환전, 송금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글로벌 여행자 플랫폼의 일원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js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