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사상 첫 여야 동수를 이룬 제9대 경기 고양시의회가 협치를 기반으로 원 구성을 마무리 짓고 출범했다.
고양시청.[사진=고양시] 2022.07.11. lkh@newspim.com |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고양시의회는 제2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신임 의장에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을, 부의장은 민주당 조현숙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이날 의장선거에서 재적의원 34명이 모두 참석했으며, 각각 32표씩을 얻었다.
5개 상임위원장으로는 의회운영위원장 문재호 의원, 기획행정위원장 송규근 의원, 환경경제위원장 손동숙 의원, 건설교통위원장 김해련 의원, 문화복지위원장 고부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신임 김 의장은 "사상초유 여야동수 의회라는 민심의 뜻을 받들어 협치와 상생을 의장역할의 기준으로 삼고 조화로운 의회 운영을 위해 힘 쓰겠다"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는 실행력 있는 의회, 시민의 요구를 정책에 담아 실현하는 의회로 가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양당은 지난 1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 선출을 논의했으나 '전반기 의장 사수'라는 각 당의 당론에 부딪히며 무산됐다.
이후 김 의장이 의원들 설득에 나서는 한편 각 당 대표들은 물밑에서 만나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뤄내면서 원 구성이 급물살을 탔다.
한편 원 구성을 마친 시의회는 19~26일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릴 제265회 임시회에서 고양시정의 첫 업무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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