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與, 오늘 최고위 개최...권성동 직무대행 선언 속 이준석 출석할까

기사입력 : 2022년07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7월11일 08:15

국민의힘, 오후 3시 의원총회 소집
초선·재선 의원들, 각각 모여 수습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와 관련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11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진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리위 징계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해 자신이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최고위를 주재하겠다고 공언했다. 윤리위 의결에 반발하고 있는 이 대표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최고의원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고위는 당대표가 주재하는 당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07.04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은 또 이날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표 징계와 관련한 당 수습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초선의원 모임, 재선의원 모임도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당 대표 직무대행인 자신이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리위 징계 의결 효력은 즉시 발생했고 당 대표 권한은 본인이 직무대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당 윤리위는 국가로 이야기하면 사법부에 해당해 윤리위 결정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리위 징계 결과에 대한 징계 처분권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징계 처분을 보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 윤리위의 징계 처분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지금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았음에도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는 데 윤리위의 형평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법원 가처분 신청이든, 재심 신청이든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현재 '당권이 누구에게 있느냐'를 놓고 이 대표와 권 원내대표의 주장이 충돌하고 있어 국민의힘은 혼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당장 이날 최고위원회를 주재한다면, 최고위를 통해 윤리위 징계 처분을 보류할 수 있는 권한도 권 원내대표에게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권 원내대표가 이 대표 징계 처분을 최고위 안건으로 올리지 않는다면 이 대표에 대한 징계는 이대로 확정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당초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됐던 혁신위원회 3차 회의는 권 원대내표가 소집한 의원총회 일정과 겹쳐 하루 뒤로 미뤘다.

오는 12일 혁신위 회의에서는 혁신위원들이 활동할 소위를 분배하고,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당 혁신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문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