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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美달러 대비 20년래 최저..."ECB 금리인상 베팅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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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침체 우려에 ECB 긴축 베팅 후퇴
시장서는 ECB 올해 금리 인상 총 140bp 이하 베팅↑
"유로·달러 환율이 등가를 이루는 건 시간 문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유로존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공격적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도 후퇴하며 5일(현지시간)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화의 강세와 이에 대비되는 유로화 약세로 인해 연말이면 달러와 유로의 가치가 같아지는 등가(패리티)를 이룰 것이란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2.07.05 koinwon@newspim.com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한때 유로는 달러당 1.0283달러로 전장에 비해 1% 넘게 하락하며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 유로존 침체 우려·천연가스 가격 급등 속 ECB 긴축 베팅 후퇴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6%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ECB는 이에 앞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번 달 11년 만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예고한 상황이다. 하지만 유로존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알리는 지표가 연이어 나오며 ECB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시장조사회사 센틱스(Sentix)가 4일 발표한 유로존 투자 기대치를 나타내는 투자자 신뢰지수는 7월 -26.4을 기록, 6월 -15.8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저로 '불가피한' 침체를 가리키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발표된 프랑스의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5로 앞서 발표된 수치에서 하향 조정되며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이 수치가 50을 넘을 경우 서비스 부문 경기가 성장중임을, 50 미만일 경우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노르웨이 원유·천연가스협회가 예정대로 4일부터 파업에 돌입하자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한층 커지며 4일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3월 초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유로존의 침체 리스크를 알리는 지표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 속에 시장에서는 ECB가 공격적 긴축에 나설 것이란 베팅이 빠르게 후퇴했고, 이로 인해 미국과 유로존 간 금리 격차가 확대하며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도 빠르게 하락했다.

◆ ECB 올해 금리인상 총 140bp 이하 전망..."유로·달러 연말 등가 이루는 건 시간 문제"

블룸버그의 옵션가격 결정 모델(Option Pricing Model)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는 유로와 달러가 연말 등가를 이룰 가능성을 60%로 반영하고 있다. 4일의 46%에서 크게 뛰었다.

미즈호 증권의 외환 영업 헤드인 닐 존스는 블룸버그에 "유로·달러 환율이 등가를 이루는 건 시간 문제"라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매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ECB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폭이 총 140bp(1bp=0.01%포인트)에도 못 미칠 것이란 쪽에 베팅하고 있는데, 불과 3주 전 총 190bp 이상 올릴 것이라던 데서 급속히 후퇴한 것이다. 또 매체는 시장에서는 7월 ECB가 기준금리를 25bp 올린다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연준은 올해 들어 이미 기준금리를 150bp 인상했으며, 시장에서는 7월 회의에서도 연준이 75bp 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가능성을 약 80%로 보고 있다.

HSBC 외환전략가 도미닉 버닝은 올해 유로와 달러가 등가를 이룰 것이라며 "유로에 대해 긍정적인 점을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ECB가 기존의 통화 스탠스를 고수하며 7월 25bp 금리 인상에 그칠 것으로 보는데,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은 이보다 훨씬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의 금리 인상 폭이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폭에 그치며 금리 격차가 확대되고 이는 유로화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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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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