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산업연 "5G 최초 상용화했어도 경쟁력은 주요국 대비 떨어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5년 5G 통신장비 시장 277억달러 예상
우리나라 통신장비 산업 경쟁력 80점 불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리나라 5세대 통신(5G)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이후 3년여가 흘렀으나 통신장비 경쟁력을 주요국가보다 뒤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과감한 연구·개발(R&D)가 절실하다는 게 산업연의 조언이다.

3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통신장비 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통신장비 산업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원천기술, 제품경쟁력, 소재·부품의 공급 안정성 부족으로 주요 경쟁국인 중국, 스웨덴, 핀란드 등 대비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사진=뉴스핌DB]

5G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초고속·초연결·저지연을 구현하는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의 필수 인프라이다. 이 가운데 통신장비는 핵심요소로 꼽힌다. 세계 5G 이통통신 시장은 2020년부터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에는 4G LTE 시장을 넘어서는 1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올들어 1월 기준 세계 70개국이 5G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5G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통신장비 산업은 5G로의 전환기를 맞았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2025년 통신장비 기지국 시장에서 5G가 277억 달러를 차지해 4G LTE(61억 달러), 2G·3G(1억 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장비 산업의 가치사슬은 R&D·설계, 조달, 생산, 수요로 구성된다. R&D·설계는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주요 기업과 연구소, 이동통신사 등이 수행한다. 5G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신장비, 부품, 소프트웨어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조달은 생산 제품의 후방산업으로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단계다. 5G 통신장비는 4G LTE 등 이전 세대에 비해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의 중요성이 커졌다.

생산은 기지국, 중계기, 스몰셀 등 5G 통신장비 완제품을 공급하는 단계로 독점력을 갖춘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수요 단계는 5G용 주파수를 보유한 각국의 독점적 기업 중심인 이동통신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향후에는 실감콘텐츠, 자율주행,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5G 수요가 확대되고 사업다각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은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통해 주요국과 우리나라의 가치사슬 단계별 경쟁력을 진단했다.

진단 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통신장비 산업 종합경쟁력은 80.0점으로 중국(96.6), 미국(92.4), 스웨덴(88.5), 핀란드(85.7) 대비 열위를 나타냈다. 가치사슬별로는 조달(75.9)과 수요(77.4) 단계가 가장 취약하였고, R&D·설계(82.7)와 생산(79.2) 단계의 경쟁력도 주요국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R&D·설계(96.5), 조달(94.9), 생산(97.2), 수요(97.3) 등 통신장비 산업 전반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생산과 수요는 2위인 미국과도 비교적 큰 격차를 보였다. 미국은 R&D·설계(94.6)와 조달(94.8)이 우수했으나 생산(89.8)과 수요(88.7)는 중국보다 다소 뒤떨어졌다. 3위인 스웨덴은 R&D·설계(91.6)에 비해 조달(83.8) 단계의 경쟁력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다보니 향후 5G 서비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5G 서비스의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책지원 방향으로 먼저 5G 고도화 기술과 6G 등 차세대 통신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R&D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산업연의 조언이다. R&D는 글로벌 시장수요와 연계된 기술, 제품, 상용화 전주기 관점에서 추진돼야 하며 성능시험, 실증,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자금지원 방안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또 가치사슬별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핵심부품의 국산화 기술을 개발하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부품도 전략적으로 내재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핵심 통신장비 부품의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역시 요구된다.

통신장비와 핵심부품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 역시 필요조건으로 꼽힌다. 이동통신단말기(휴대폰), 이동통신서비스 및 응용서비스와 같이 대기업 주도로 경쟁력을 확보한 수요 단계와 연계한 성장기반 구축이 요구되며 가치사슬별 전문기업 육성과 인재 양성체계 강화도 요구됐다.

산업연 한 관계자는 "5G 서비스의 세계 최초 상용화는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며 "관련 정부부처들도 통신 서비스 강화에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