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사에 참석...지선 이후 한 달 만
"오래 걸리지 않아 입장 밝히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6·1 지방선거 이후 한 달간의 잠행을 이어오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 행사에 참석해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민주당 청년 출마자 연대) 결과공유 파티'에 참석해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선 조만간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고 있다. 2022.07.01 kilroy023@newspim.com |
박 전 위원장은 "고민 중인 부분도 있다"며 오늘 행사를 잘 마치고 오래 걸리지 않는 시간에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 대표 혹은 최고위원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냐'는 질문에 "관련해선 행사가 끝나고 답변 드리겠다. 행사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전 위원장은 "오늘 한 달 만에 공개 일정을 하게 됐는데 그린벨트 간담회 자리가 있어 초대 받아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는 청년 정치를 하시는, 지방선거에 나온 분들을 위한 자리이다 보니 저보단 간담회 자리에 집중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SNS를 통해 팬덤 정치를 저격하고 처럼회 해체를 주장하는 등 입지를 당 내 입지를 넓히려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당 안팎서 박 전 위원장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한 포석을 쌓는 것이란 해석이 잇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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