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D-1년 기념행사 개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내년 개최를 앞두고 내달 4일 기념행사로 화려한 막을 연다.
진재수 운영추진단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D-1년' 간담회를 갖고 "2019년 10월 강원도에서 유치 계획서를 제출, 2020년 4월 16일 세계합창대회 개최도시로 강릉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강릉 세계합창대회 홈페이지] 2022.06.28 alice09@newspim.com |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강릉시 일원과 강원도 DMZ 박물관에서 열리며, 개·폐막식과 경연대회, 강릉시내 퍼레이드, 우정콘서트, K팝 콘서트, 축하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진 단장은 "2019년 10월 강원도에서 유치 계획서를 제출했던 '세계 합창대회'는 작년 8월 기재부로부터 국제 행사로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이전에 대회 기준으로 볼 때, 행사 규모는 75개국에 400여 팀이 참석하는 것이 평균적인 현황이었다. 내년 합창대회의 총 참석자는 2만5000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장은 전국의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구립합창단 지휘자 등 80여 명을 이날 행사에 초청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견인할 자문단원으로 위촉한다. 자문단장으로는 김억숙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장이 선정됐으며, 전국 각지 자문단원들의 의견 수렴은 물론, 조직위와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주도해 나갈 자문단 내 총책임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진재수 운영추진단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강릉 세계합창대회 D-1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6.28 yooksa@newspim.com |
특히 진 단장은 "2023년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정부 승인 국제 행사로서 국민적인 관심을 재고하고, 합창대회 붐을 조성하기 위해 내달 4일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내달 4일 열리는 D-1년 기념행사에서는 각계각층의 주요인사들을 대거 초청, 경포 일원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강원도 광역의원, 강릉시 기초의원 등 정계 인사와 문체부 및 강원도 세계합창대회 관계자 등 공무원과 언론인, 전국 합창단 지휘자 및 문화예술계 저명인사 등이 참석한다.
기념행사는 1부 연계행사와 2부 본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2부 본행사에서는 D-1년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 세계합창대회 대회기 인수식, LED 성화점등식 등이 열린다. 또 강원도립무용단과 강릉시립합창단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세계합창대회 2관왕으로 알려진 하모나이즈의 환상적인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어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에서 선보인 시계탑과 성화의 경우 강릉의 주요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월화의 거리에 설치, 향후 1년 간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진재수 운영추진단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강릉 세계합창대회 D-1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6.28 yooksa@newspim.com |
앞서 강릉시는 지난해 세계합창대회를 유치했으나, 코로나19가 2년여간 지속되면서 대회 주관사인 독일 인터쿨투르 재단과 협의 끝에 지나 3월 대회 1년 연기를 확정했다.
이에 진재수 단장은 "세계 강릉 합창대회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일상 회복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많은 분들의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D-1년 기념행사' 1부는 내달 4일 오후 4시에 강릉라카이리조트에서 열리며, 2부 본행사는 같은 날 오후 7시30분부터 경포해변중앙광장에서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