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10시 사고 집중…저녁·야식 배달 시간대 위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식 배달 확산으로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가 연간 2만건 넘게 발생하고 있다.
28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는 6만2754건으로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482명, 8만479명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이륜차 교통사고는 2만918건, 사망자 494명, 부상자 2만6826명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저녁과 야식 배달이 많은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이륜차 사고가 43.5%가 집중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15.5%, 토요일에 15.3%로 가장 많았다. 운전자 연령별로 보면 29세 아래 운전자가 38.5%를 차지했다.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부천시 심곡동 전화국사거리 부근으로 지난 3년 동안 이륜차 교통사고가 10건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30일(오늘)부터 내달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함에 따라 수도권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하도록 영업이 제한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하게 된다. 2020.08.30 dlsgur9757@newspim.com |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배달문화 확산과 함께 이륜차 사고의 위험 또한 증가했다"며 "이륜차 안전운전 유도를 위해 후면 번호판 단속장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발생 시 이륜차 탑승자는 신체가 충격에 그대로 노출돼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모와 무릎보호대, 보호장갑 등 개인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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