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공공운수노조 "민영화는 재벌·대기업 잔치의 시작" 내달 2일 총궐기

기사입력 : 2022년06월23일 14:09

최종수정 : 2022년06월23일 14:09

서울 도심서 대규모 총궐기 대회 예고
현정희 "투쟁은 총궐기 대회 하루로 끝나지 않아"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다음달 2일 서울 도심에서 공공서비스 민영화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겠다고 23일 밝혔다. 민영화, 규제철폐로 응축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시장 개혁에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본격적인 하투(夏鬪)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민영화·구조조정·노동개악 공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면서 "발표되는 정책마다 영역과 부문을 가리지 않고 공공성·노동성 파괴를 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공공기관의 파티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벌, 대기업의 잔치가 시작되는 것을 뜻한다"며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할 공공서비스 공급을 대폭 줄이겠다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공공운수노조가 오는 7월 2일 공공성·노동권 확대와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총궐기 투쟁에 돌입하는 이유"라며 "공공운수 사회서비스 노동자들의 투쟁은 하루 총궐기 집회로 종료되지 않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현 위원장은 "코로나19가 남긴 교훈은 공공성·노동권 확대의 필요성이고 물가폭등 상황에서 등장한 것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가책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민영화·구조조정, 노동개악이라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공운수노조를 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7.2 총궐기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6.23 hwang@newspim.com

강철 공공기관사업본부장은 "지금 정부가 할 일은 공공주택, 공공병원을 더지고 공공교육을 늘리고 전기와 가스, 수도 공공성을 높이는 일인데 윤석열 정부는 부자의 부동산세를 깎아주고 멀쩡한 철도와 전기, 가스를 민영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어이없는 정책을 추진하는 이유는 국민들 삶의 위기 조차 돈벌이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민영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노동자 국민의 저항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정부에 ▲공공부문 민영화 중단 및 재공영화 ▲공공기관의 민주적 운영 ▲공공의료 확충 ▲공공돌봄 서비스 확대 등을 촉구했다.

또 다음달 2일 서울시청 일대에서 2만500여명이 참여하는 '사회공공성 확대! 노동기본권 쟁취! 구조조정-민영화 분쇄! 비정규직 철폐 공공운수노조 총궐기'를 열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이제는 노동자 투쟁의 시간"이라며 " 민영화 정책의 위험성과 생명안전 법제도 후퇴의 문제점을 아무리 경고해도 듣지 않는 정부를 둔 국민에게는 투쟁 이외에 기본권을 지킬 수단이 없다"고 밝혔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