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강한 독성을 지닌 붉은 불개미가 평택항 동부두 8정문 14∼16번 선석에서 발견돼 검역 당국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15분께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검역관들이 평택항 동부두 14∼16번 선석에서 해외 유충 유입 여부를 점검하던 도중 붉은 불개미 5마리가 발견돼 통제선을 설치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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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붉은불개미, (우) 붉은불개미의 다양한 크기 [사진=검역본부 자료 캡처] 2022.06.15 ojg2340@newspim.com |
검역 당국은 현재 반경 5m 내외에 통제라인과 그물망, 방어벽을 설치하고 발견지점 중심으로 반경 50m 이내를 방제구역으로 설정했다.
또 방제구역내에 적재된 컨테이너는 이동을 제한하고 긴급을 요하는 컨테이너의 경우 약제소독 후 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붉은 불개미는 본래 중앙아메리카에 서식하고 있다. 강한 독성을 지녀 노약자나 알레르기가 있는 일부 사람들에게 치명적이라고 알려졌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