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尹대통령 "국민들 숨 넘어가는 상황…유류세 법 개정, 초당적 대응해야"

기사입력 : 2022년06월20일 09:47

최종수정 : 2022년06월20일 10:28

"국회 정상 가동 됐으면 개정 사항 법안 냈을 것"
유류세 최대 37% 인하…추가 조치는 법 개정해야
"박순애·김승희 임명, 원구성 기다리려 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기름 값과 관련된 추가 조치에 대해 "국민들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므로 국회에서 초당적 대응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대통령실 앞 출근길에서 기자의 질문에 "법안을 제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정부가 지난 19일 고유가 대응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상 가능한 최대 수준인 37%로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 조치를 위해서는 국회에서 관련 법이 개정돼야 하기 때문에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윤 대통령은 "국회가 정상 가동 됐으면 법 개정 사항들에 대한 법안을 냈을 것"이라며 "국민들도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들에 대해서는 (야당도) 초당적으로 대응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과 전 세계적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통화량이 많이 풀린데다 고 인플레, 고 물가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쓰는 마당에 근본적 정책 방안은 없다"라며 "다만 정부의 정책 목표는 중산층과 서민들의 민생 물가를 최선을 다해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늘로 인사청문 기한이 끝나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의회가 원구성이 되는 것을 기다리려고 하는데 올라가서 참모들과 의논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박순애 후보자는 만취 음주운전 및 논문 중복 게재 의혹, 이해상충 의혹이, 김승희 후보자는 갭 투기 의혹, 장녀 아파트 불법 증여 의혹,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사적 이용 의혹 등이 나온 가운데 국회의 원구성 실패로 인사청문회 조차 열리지 않은 상황이다. 

인사청문 기한인 20일이 넘으면 윤 대통령은 법상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후에는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