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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신차 흥행·흑자 전환,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의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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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수출 30만대 돌파한 트레일블레이저 개발 주도
차세대 CUV 흥행으로 연간 생산 50만대 회복 목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지엠이 로베르트 렘펠 신임 사장을 수장으로 맞았다. 렘펠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이끌어왔다. 렘펠 사장의 진두지휘 하에 한국지엠은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취임한 렘펠 사장은 내년 양산 예정인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의 흥행을 위해 만반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CUV의 흥행으로 한국지엠이 흑자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계획이다. 렘펠 사장은 한국지엠의 대표적 히트상품인 트레일블레이저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사진= 한국지엠]

◆ CUV 개발 주도, 신차 출시도 총괄한다

렘펠 사장은 제너럴모터스(GM)에서 각종 차량을 개발해왔다. 지난 1982년 GM 브라질에 입사한 이후 각종 글로벌 사업장에서 제품 기획과 차량 개발을 담당해왔다.

한국에서 일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부터다. 2019년에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사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GM은 한국 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CUV의 생산을 한국 공장에 배정했다.

렘펠 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 개발을 주도했고 출시 후 흥행에 성공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 이후 지난 4월까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GX와 함께 누적 수출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에도 12만대 이상이 수출되며 국내 승용차 수출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한국지엠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이 된 것이다.

GM이 렘펠 사장에게 한국지엠의 수장을 맡긴 이유도 렘펠 사장이 차세대 CUV 개발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누구보다 차세대 CUV에 대해 잘 아는 렘펠 사장이라면 가장 경쟁력 있는 CUV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그동안 트랙스와 말리부를 생산해온 부평2공장 인력이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으로 전환 배치된다. 트랙스와 말리부를 단종하고 볼륨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CUV 생산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렘펠 사장은 취임 이후 첫 경영 행보로 부평사업장을 방문했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CUV 생산을 위해 대규모 생산 설비를 투자한 창원공장에 이어 부평공장에서도 CUV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렘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창원과 부평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핵심 모델 중 하나"라며 "내년부터 출시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제품 디자인부터 엔지니어어링, 생산에 이르기까지 GM 한국사업장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모델인만큼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왼쪽 두번째) 지난 3일 부평공장에 방문해 신규 설비와 신차 생산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한국지엠]

◆ 연 생산량 50만대로 높이고, 적자 탈출까지

차세대 CUV의 출시는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한국지엠의 생산량을 높이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기준 연간 22만3000대를 생산했다. 지난 2013년 78만대를 생산하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이상으로 줄어든 것이다.

차세대 CUV는 생산량 감소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차량 가격이 올라가는 카플레이션(Car+Inflaion)까지 겹치면서 완성차업체들도 수익성 높은 SUV 판매에 집중하는 쪽으로 판매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SUV의 장점을 그대로 적용한 CUV도 마찬가지다.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어 차세대 CUV가 흥행에 성공하면 한국지엠의 생산량은 목표한 50만대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말 출시 이후 2020년 14만대, 2021년 12만대 수출됐다. 차세대 CUV가 출시돼 트레일블레이저 수준으로 수출된다면 한국지엠의 수출물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한국지엠은 지난해부터 2000억원대 대규모 시설 투자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CUV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시설 투자가 이뤄진 부평공장은 프레스, 차체, 조립 공정의 설비들을 새롭게 갖추고 기존 설비를 최신 설비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렘펠 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지엠의 영업적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2014년부터 이어진 영업적자로 한국지엠의 누적 손실 규모는 3조원에 달한다.

올해 국내에서 GM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브랜드 GMC가 런칭하는 것도 한국지엠의 브랜드파워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MC가 런칭되면 한국지엠은 쉐보레, 캐딜락, GMC로 이어지는 멀티 브랜드를 갖추게 된다.

렘펠 사장은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해 향후 GM의 다양한 글로벌 전기차를 출시해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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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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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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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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