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와 시군 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전남 해상풍력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하기로 하고 15일 고흥에서 첫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남도는 이날 고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지속해서 장흥, 완도, 여수 등 마을과 낙도를 찾아가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에는 2030년까지 민간자금 등 48조 5000억 원을 들여 신안 해상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비롯해 영광, 여수, 진도 등 여러 시군에서 계획용량 30GW에 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 중 고흥에선 현재 17개소에서 계획용량 1.2GW 규모로 추진 중이다.
임자도 풍력기 [사진=전남도] 2021.05.04 kh10890@newspim.com |
이들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선 사업 추진 초기 단계에서부터 주민의 수용성 확보가 관건이다. 또한 시군의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집적화단지 지정을 통한 난개발 및 환경 파괴 방지 등 지자체 역할이 커 이해 관계자와 시군 업무 담당자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가 절실하다.
이에 전남도는 주민, 어업인 등 이해 관계자와 시군 업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시군별 수요조사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 필요성과 기대효과, 추진현황, 주민 참여방안,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방안 등 주민 수용성 확보를 목표로 해상풍력 전반을 설명하고 논의했다.
전남도는 지자체 주도로 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군 실정에 맞는 조례 제정과 산업부 집적화 지침을 반영한 사전 민관협의회 구성 등 시군과 함께 주민 수용성 확보에 온힘을 쏟고 있다.
조석훈 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은 "전남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형 상생일자리 마련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할 사업인 만큼 주민 수용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주민이 정확한 정보를 습득해 자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도록, 이해도 향상과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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