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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대의원·당원 122만명 시대... 전당대회 비율 재조정 필요 있어"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09:33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09:33

"권리당원 120만 시대, 과거와 규정 같을 수 없어"
"이재명·홍영표·전해철 출마 여부 단정해선 안 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전준위원장)을 맡은 안규백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당대회 룰 개정과 관련해 "시대상황을 고려하면 일리가 있는 이야기"라며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위원장은은 15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지난 3월 9일 대선, 6월 1일 지방선거 기준으로 민주당 권리당원이 약 120만 명이 넘는다. 과거 30만 명 때와 규정이 같을 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차기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안규백 의원. 2022.06.03 kimkim@newspim.com

그러면서 "일반 국민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졌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비율을 조정하는 것도 일반 국민의 조정을 비유하는 것도 오늘날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상황을 고려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안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누군가의 유불리를 따라 규정을 바꾸는 것은 맞지 않다"고 경계했다. 이어 그는 "규정을 역사적 맥락도 무시하고 고물처럼 늘렸다 줄였다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예컨대 대의원 제도는 호남과 수도권에 민주당 당원이 많기 때문에 영남 지역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생긴 역사성"이라고 대의원 제도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광재 의원이 제기했던 '이재명·홍영표·전해철' 전당대회 불출마 의견과 관련해선 "누구는 출마해도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위원장은 "당의 미래를 위해서 토론도 하고 당원들에게 (후보들이) 이런 자격을 가지고 있으니 심판해주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치열하게 붙고 거기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런 가운데서 대중의 리더십이 창출되지 않겠느냐"고 힘줘 말했다.

이날 안 위원장은 특히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구체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중요한 자산이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국민한테 이해화 설득을 구할 수 있으면 당연히 출마하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 위원장은 전준위 구성을 앞두고 "여러 의원들한테 지혜를 구하고 있다"며 "선수, 지역, 여성, 청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구성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규를 보면 여성, 청년이 30% 의무적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노당청의 조화를 이루는 전준위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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