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달부터 가뭄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사업비 지원 등 가뭄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6월 12일까지 도내 누적강수량은 258mm로, 평년 450mm 대비 55.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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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안의면에서 가뭄에 대비해 관정개발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2.06.14 news2349@newspim.com |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9일 사이 내린 비가 평균 51.8㎜로 가뭄 해갈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12일 현재 모내기 진행률은 89%이다. 저수지 저수율은 51.3%로 평년(63.5%)대비 80.8%로 모내기 마무리를 위한 용수공급과 이앙 논의 물 마름 현상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수리시설이 부족한 천수답, 바닷가 개간지 농지 및 용수로 말단부 등의 용수공급이 어려운 지역은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별 실정에 맞는 급수대책을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급수대책비로 지난 2월 7억원, 4월 22억원을 시·군에 지원했다. 창녕읍 하리, 고암면 억만리 지역의 상습가뭄을 해소코자 특별교부세 16억원을 확보해 지원했다.
이후 비가 계속 내리지 않아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정부에 가뭄대책사업비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비 1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성립전 예산을 편성해 금주 중으로 시군에 교부할 예정이다.
이 예산은 강수량이 부족한 지역과 천수답 지역을 중심으로 관정개발, 하천바닥 굴착, 가물막이, 양수장비, 급수차 등의 급수대책비로 사용하게 된다.
함양군 12억원, 거창군 14억원, 합천군 17억원 등 시∙군에서는 자체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관정개발, 살수차 임차비 등 가뭄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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