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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관람 터졌다"…'범죄도시2' 1000만 돌파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22년06월13일 15:50

최종수정 : 2022년06월13일 15:5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범죄도시2'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한국 영화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극장이 정상화되고 보복소비가 이어지면서 '볼 만한' 콘텐츠의 등장에 관객들이 제대로 반응했다는 평가다.

◆ '마블리'의 매력적인 범죄액션 시리즈…브랜드 된 '범죄도시' 세계관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영화 '범죄도시2'가 지난 11일 개봉 25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28번째 1000만 영화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 1000만 영화, 마동석 주연 기준 4번째 1000만 영화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4월 거리두기가 대폭 정상화 된 지 단 두달도 채 지나지 않아서 극장이 살아났다.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특히 영화 '범죄도시2'는 지난 2019년 7월 22일 개봉 5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기생충' 이후 첫 1000만 돌파 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 세계에 K-무비의 우수함을 널리 알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보다도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며 팬데믹 이후 제대로 '보복관람' 특수를 누렸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06.13 jyyang@newspim.com

실제로 '범죄도시2'는 개봉 첫날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개봉 2일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 25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편이 기록한 688만명을 가뿐히 뛰어넘고, 국내 대표 흥행 시리즈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관람 후 관객들에게선 영화의 설정, 캐릭터, 서사, 유머코드 등 다양한 요소에서 두루 호평이 나왔다.

이 영화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특별히 불주먹을 넘어 '핵주먹'을 자랑하는 비범한 형사 캐릭터를 완성한 마동석은 '마블리'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시무시한 빌런으로 출연한 손석구는 현재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 역으로 여심을 훔치며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 '입봉작' 이상용 감독 연출도 돋보여…시즌3, 후속 천만 영화 기대감

이번 '범죄도시2'는 전편의 세계관을 유지하되, 새로운 빌런 캐릭터로 손석구를 투입하고 이상용 감독이 강윤성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 감독은 전편에서 조연출로 활약했던 만큼 이 시리즈의 매력과 포인트를 제대로 이해하고 정확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점에는 마동석과 손석구를 비롯한 배우들도 동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일 영화진흥위원회 전산망 기준 영화 '범죄도시2'가 개봉 15일만에 누적 관람관객 740만을 넘어 섰다. 앞서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의 최종 관객수 755만1990명도 조만간 뛰어넘어 금주 중800만 관객 돌파로 새로운 흥행 신기록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영화관 외벽에 걸린 '범죄도시2' 포스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2022.06.02 leehs@newspim.com

그럼에도 이상용 감독은 이번 흥행을 "개봉 시기와 출연 배우들의 덕"으로 돌렸다. 그는 "코로나가 풀릴까 걱정됐지만 다행히 딱 맞게 상황이 풀려서 관객들이 스트레스 해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머러스한 장면들이 곳곳에 있어 가볍게 볼 수 있고, 통쾌한 액션신이 쏟아지는 '범죄도시2'의 주특기가 제대로 먹혀들었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가 제대로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마석도가 금천 경찰서에서 광역 수사대로 옮기며 새로운 팀이 꾸려질 것" "빌런도 일본 야쿠자들이 한국으로 넘어와서 범죄를 저지르는 식"이라며 구체적인 윤곽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전 반장 역의 최귀화와 강해상 역 손석구가 3편 출연은 없다고 못박은 만큼 또 새롭게 등장할 마석도의 조력자, 빌런 캐릭터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강동원(왼쪽)과 송강호가 3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 작품으로는 3년 만에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오는 6월 8일 개봉예정. 2022.05.31 leehs@newspim.com

영화 업계는 '범죄도시2' 1000만 돌파를 마치 제 일처럼 반기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한 영화 관계자는 "'범죄도시2'의 흥행이 부럽기도 하고 우리 일처럼 기쁘기도 하다. 영화계가 다시 살아날 조짐이 제대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로커'의 강동원 역시 "한국 영화가 가장 빠르게 다시 살아나고 있다. 팬데믹 때 촬영을 멈추지 않은 곳 역시 한국 뿐이었다. 그 덕분에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 같다"고 '범죄도시2'의 흥행과 영화계의 회복을 기뻐했다.

'범죄도시2'와 함께 든든히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끄는 '브로커'에 이어 또 다른 1000만 영화가 언제 나올지 기대감도 나온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마녀2'를 필두로 오는 29일엔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개봉한다. 영화 관계자는 "그동안 개봉이 밀렸던 신작들이 당분간은 줄줄이 개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관객들의 보복관람이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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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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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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