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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이준석, 정진석 향해 "추태에 가깝다" 맹공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18:50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22:27

"당 대표 향한 공격 목적 국민이 아실 것"
"정진석, 저격하면서 입지 세워...어른 아니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뒤 돌아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정진석 의원과의 갈등과 관련, "언론에서 당권 싸움으로 치부하지 말았으면 한다. 정 의원은 당권 주자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9일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정 의원 뿐만 아니라 다들 자기정치 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우크라이나 방문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6.09 photo@newspim.com

이 대표는 "외국을 방문하고 있을 때 사실관계도 맞지 않고 공격적 언사로 당 대표에 대해 공격을 시도한 이유는 국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며 "애초에 정 의원이 적시한 내용은 그 자체가 허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방문단은 외교부 실무자가 다수 동행한 일정이다. 정부 측, 대통령 측과 상의 없이 갈 수 없는 일정인데도 유튜브 방송에서나 할법한 말을 국회 부의장인 정 의원이 하신 것은 악의가 있거나 정보에 어두운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선거 끝나기 2주 전부터 연찬회를 통해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당 결속을 다져야 한다고 했다"며 "혁신위원회 의결하는 날에도 연찬회 개최 일정을 잡자는 주장을 했다. 당내 어른이라 한다면 전후 관계를 파악했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분란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이 강했던 것으로 보이기에 그 자체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언론에서 당권싸움으로 치부하지 말았으면 한다. 정 의원은 당권 주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최재형 의원은 누가 봐도 공명정대하기로 이름이 났다"며 "이런 분을 이준석계로 몰아붙이며 정치공세를 가하는 건, 적어도 여당 소속 부의장이 해선 안 될 추태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내 소속 의원과 최고위원 등을 저격하면서 입지를 세우려는 사람이 당의 어른이겠나"라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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