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고물가'에 손님 끊길라…다시 시작된 '대형마트·편의점' 가격전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마트 3사, 육류 및 신선식품 등 할인 행사
TF구성·대량생산·수입 다변화 등 물가안정 총력
CU·이마트24 등 편의점 아이스크림 반값 할인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대형마트, 편의점들의 '가격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소비자 물가 부담이 커지자 식료품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돌입한 것이다. 이들은 더 저렴한 제품을 찾아나선 소비자들을 잡기위해 대량생산·수입 다변화 및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이마트 축산매장 [사진=이마트]

◆ 대형마트 3사, 물가안정 나서...전방위적 할인 행사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가 물가 안정에 나선다. 먼저 육류를 비롯한 수산물·과일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생필품까지 전방위적으로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과일·채소·계란 등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 상품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6개월에 걸친 사전기획과 대량매입을 통해 국산 생물 참다랑어회를 시세의 반값 수준에 선보였다.

이마트 생선회 바이어는 올해 초부터 욕지도에 위치한 참다랑어 양식장을 거의 매주 방문하면서 총 13톤의 80kg 내외 급 참다랑어 물량을 확보했다. 2020년 4월 참다랑어 양식장에 처음 방문한 이마트 생선회 바이어는 양식장과 사전기획을 진행, 협업과 신뢰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보통 참다랑어는 마리 단위로 거래된다. 한 마리의 무게가 크고, 특히 손질이 어려워 대량매입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이마트와 협업관계를 맺은 '남평 참다랑어'는 2009년부터 참다랑어를 키웠지만, 3톤 이상 물량을 한 번에 거래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마트는 향후에도 상시적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수박, 참외, 포도, 밀감 등 인기 많은 과일 10가지를 선정해 계약 재배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중간 도매상 단계를 줄여 가격 군살을 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에서 수입하던 체리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우즈베키스탄산으로 대체했다.

통영 삼덕항 인근 해상 양식장 대표와 우럭을 살펴보는 롯데마트 김태현 로컬 MD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우럭 상품 할인 행사를 선보이고 나섰다. 또 물가안정 TF를 신설하고 생필품 가격을 관리하는 '프라이싱팀'의 경우 매출 상위 30%인 생필품 500여개 품목의 가격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프라이싱팀은 상품 특성에 따른 가격 변동 등을 예측해 판매가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이날까지 진행한 육육데이 행사와 관련 매출도 늘었다. 이달 2일부터 지난 7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요일 기준 축산팀 전체 7%, 일반 한우 10%, 호주산 소고기 20% 올랐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0일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식품원료 7종에 대해 무관세 수입 및 할당물량을 확대하는 등 고공행진 하는 물가 잡기에 나섰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대비 5.4%로 2008년 8월 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이마트는 수시로 비상 대책 회의를 진행해 주요 생필품의 가격을 집중적으로 관리 중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아예 강성현 대표가 나서 최근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여기에 올해 3월부터 매달 한 차례 강성현 대표와 전 임원, 팀장, 점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리더십 미팅'에서 물가 상승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열고 생필품을 1년 내내 변함없는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먹거리와 생필품 등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주요 상품을 총망라해 최적가로 선보여 물가 상승에 대처,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 여의도의 한 도시락 판매점 앞에서 한 직장인이 주문한 도시락을 받아가고 있다. 2020.08.28 alwaysame@newspim.com

◆ TF구성·대량생산·수입 다변화까지...편의점 아이스크림 반값 할인

편의점의 가격경쟁은 아이스크림 등 계절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 CU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물가 안정을 위한 아이스크림 반값 할인 행사와 함께 4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

CU는 인기 아이스크림 40여종에 대해 최대 60%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수박바, 비비빅, 캔디바, 누가바, 쿠앤크 등 1200원짜리 바 아이스크림 20여 종을 대상으로 5개 이상 구매 시 개당 500원에 판매한다. 빠삐코, 탱크보이, 더위사냥 등 1500원짜리 튜브 아이스크림도 5개 이상 구매 시 개당 750원 반값에 살 수 있다.

CU는 초저가 콘셉트의 단돈 400원 짜리 아이스크림도 새롭게 출시했다. '서주'와 손잡고 '400바 나망고·나초코' 2종을 15일 선보인다. 시원한 얼음 알갱이가 씹히는 아이스 샤베트다.

이 제품은 10년 전 아이스크림 평균 가격보다 낮은 400원이라는 가격을 제품명과 패키지에 강조했다.

이마트24는 지난 7일까지 뽕따소다, 메로나튜브, 설레임 등 튜브형 아이스크림 16종에 대해 1만2000원 이상 행사카드로 구매 시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유통업체들의 이 같은 가격 경쟁은 고객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물가안정화를 위한 행보와 함께 오프라인 고객에게 혜택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파머스픽 농산물부터 수산,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고품질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