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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 판호 신규 발급...텐센트·넷이즈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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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중국 게임 테마주'에 상승 호재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당국이 자국산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신규 판호를 발급했다. 신규 판호 발급은 지난 4월 이후 두 달 여 만이며 올 들어 두 번째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7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60개 온라인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호를 획득한 기업에는 미호요(miHoYo·米哈遊), 퍼펙트월드(Perfect World·完美世界), 히어로게임스(HERO GAMES·英雄遊戲) 등이 포함됐다.

[사진=중국 국가신문출판서 갈무리]

중국 당국이 57일 여 만에 게임 판호를 신규 발급한 이후 업계 일각에서는 게임 산업이 다시금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조심히 고개를 들고 있다.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진 가운데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시그널이 나온 데 이어 게임 업계에 대한 규제 역시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판호란 게임 서비스를 위한 일종의 '허가증'으로 중국의 게임 업체들에 있어서는 사업 성패를 결정짓는 최대 요인으로 꼽힌다. 판호를 발급받아야만 게임 서비스가 가능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판호 발급 규모를 줄여왔다. 연간 판호 발급 수는 2019년 1365개에서 2020년 1308개로 줄어들었고 2021년에는 679개까지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7월 22일 이후 아무런 설명 없이 판호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가 올해 4월 초 45개 게임에 대해 판호를 신규 발급했다. 무려 263일 만에 판호 승인을 재개한 것이다.

중앙재경대학교 문화경제연구원 웨이펑(魏鵬) 원장은 "올해 두 번째로 신규 판호를 발급한 것은 게임 업계 정돈이 단계적 성과를 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관리감독이 '일상적' 수준으로 돌아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신(中信)증권 미디어 및 인터넷 전문 연구팀 역시 "최근의 2차 판호 발급은 게임 판호 신규 발급이 '상시화'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게임 업계에 대한 관리감독 환경이 더욱 안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3.24 chk@newspim.com

반면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만으로 게임 업계에 대한 규제 완화를 낙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상당하다. 올 가을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사상 통제가 한층 강화된 상황에서 다양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가진 게임의 서비스를 허용하는 것이 중국 지도부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 이어 이번 판호 신규 발급 대상에 텐센트(騰訊)와 넷이즈(NTES·왕이)가 또 한번 빠진 것은 빅테크 및 대형 게임 업체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 방침이 완전히 '완화'로 전환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텐센트와 넷이즈는 지난해 7월 판호를 얻은 것이 마지막이다.

올해 두 번에 걸친 판호 신규 발급에서 연거푸 제외된 것에 대해 텐센트 측은 "규모가 작은 게임업체들이 우선 발급대상이 된 것은 이치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게임 종류가 제한적인 기업이라면 자금난에 시달릴 수 있지만 규모가 크고 보유 게임이 많은 업체는 무탈하게 지금의 시기를 지날 것"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형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호 발급이 정례화된다 하더라도 중국 게임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당국의 규제 여파와 함께 인구 보너스 감소 등이 악재로 꼽힌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가마수쥐(伽馬數據·CNG)가 발표한 '2022년 4월 게임산업 보고'에 따르면 중국 게임시장의 4월 판매수입은 229억 9000만 위안(약 4조 318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1.86% 증가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0% 감소한 것이다.

중국음수협게임공단(中國音數協遊戲工委·GPC)과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2021년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시장의 지난해 판매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2965억 13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동기 대비 증가폭은 전년 보다 15% 가량 축소된 것이다.

중국음수협회게임공단 통계 결과 중국의 지난해 게임 가입자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22%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 수년 간 매년 1000만 명 이상에 달했던 가입자 증가폭이 축소한 것은 게임 업계의 인구보너스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 당국의 판호 신규 발급 소식이 전해진 7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한때 '중국 게임 테마주'들의 상승 랠리가 펼쳐졌다. 빌리빌리(BILI)는 9% 이상 급등했고, 후야(HUYA)와 도유인터내셔널홀딩스(DOYU)가 각각 5%, 3% 이상 올랐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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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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