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 출범 직후인 7일 오후부터 곧바로 도정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해 본격적인 업무파악에 들어갔다.
업무보고는 7일부터 9일까지 경남연구원에 마련된 인수팀 사무실에서 박완수 당선인, 정시식 인수팀장을 비롯한 분과별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국본부별 업무추진 상황과 정책현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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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7일부터 9일까지 경남연구원에 마련된 인수팀 사무실에서 도정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경남도지사직 인수위] 2022.06.08 news2349@newspim.com |
첫날인 7일 산업경제, 건설안전 분야 업무보고에서는 국내외 기업유치, 일자리 확충, 창업 지원 등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졌다.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제대로 유치해내기 위해서는 별도기구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경남만의 특색있는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창업활동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는데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남해권 해상풍력단지는 어민 반발 뿐만 아니라 실도 많은 만큼 재검토할 것과 신한울원전 3·4호기 조기 착공을 위한 정부 건의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신한울 원전은 2025년 착공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로봇랜드, 장목관광단지, 웅동1지구 등 쟁점 대형사업과 관련, "그간 도에서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챙겨 도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라"며 "잘못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퇴직 중장년층을 고용해 공익사업에 활용하는 방안과 하천과 시설물 안전관리의 스마트화, 지방도 국도승격 및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와 국가계획 반영 노력도 강조했다.
도의 역할과 시군의 역할을 구분할 것도 주문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사회적경제기업 및 각종 집행·민원업무 등 시군에서 추진하는 업무까지 도에서 다 하려면 오히려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
도는 시군에서 올라온 사업을 승인해주는 역할만 해서는 안되며 경남 발전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보고 큰 그림을 그리고 선도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수팀은 실국본부별 업무보고 후 민선8기 도정과제를 준비를 위해 선거공약 실현방안 검토와 핵심전략사업 발굴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대통령 공약사항인 항공우주청 설립를 위한 협의 준비, 경제진흥원 투자유치 전문기관 역할 전환, 남부내륙철도건설 조속 추진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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