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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민주당 비대위원장 거론'에 "일선에 나설 생각 없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06일 17:25

최종수정 : 2022년06월06일 17:25

국립5·18민주묘지 참배..."7일 권양숙 여사·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만날 계획"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일선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원장은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 앞에 헌화·분향을 했다.

이후 박관현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제2묘역을 둘러봤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김명진 전 민주당 비서실장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2022.06.06 kh10890@newspim.com

이 자리에서 박 전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저는 제 정치 역정에 민주당을 떠났던 것을 가장 큰 후회를 하고 반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장으로 있으면서 정당에 개입을 못했기 때문에 실질적 민주당을 떠나있었는데 비대위원장, 당대표 도전 등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선 전혀 아니다"며 "2선에서 물러나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일선에 나서는 일은 현재론 계획에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방송활동으로 스피커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6.06 kh10890@newspim.com

또 광주의 낮은 지지율과 관련해선 "정치의 풍향계인 광주에서 낮을 투표율이 나온 것은 민주당에 대한 회초리를 든 것이다"며 "지난 대선때 광주는 아낌없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줬지만 실패하고도 겸손하게 반성하고 개혁하지 않고 오만하니까 실망감이 하늘을 찌른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오는 7일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만난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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