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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김건희 여사 "국가유공자 내 가족처럼 챙겨 달라"

기사입력 : 2022년06월06일 13:01

최종수정 : 2022년06월06일 16:23

윤석열 대통령 부부, 67주년 현충일 맞아
중앙보훈병원 찾아 보훈의료 현장 점검
6‧25‧베트남전 참전 유공자‧보훈가족 위문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한 분 한 분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내 가족같이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현충일을 맞아 서울 강동구에 있는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6·25, 베트남전쟁 참전 유공자를 위문하고 보훈의료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으로부터 병원 현황 설명을 듣고 "중앙보훈병원이 치료 외에 재활과 요양까지 종합케어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현충일을 맞아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6·25, 베트남전쟁 참전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따뜻히 위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윤 대통령 부부는 박운욱‧정인배 6‧25전쟁 참전 유공자와 송상우‧조한태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를 직접 만나 치료 경과와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들에게는 쾌유를 기원하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박 참전 유공자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다 전쟁이 나자 자진해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으로 후세의 귀감이 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현충일을 맞아 서울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6·25, 베트남전쟁 참전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따뜻히 위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정 참전 유공자는 전쟁 초기 불리한 전세를 극적으로 역전시킨 구국의 일전인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부상을 입은 전상 군경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송‧조 참전 유공자는 베트남전 참전 전상 군경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현충일을 맞아 서울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6·25, 베트남전쟁 참전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따뜻히 위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4명의 국가유공자에게 "현충일에 찾아뵙게 돼 반갑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로 면회가 제한되는 병원 사정으로 오늘은 병실 위문을 하지 못했다"면서 "투병 중인 모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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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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