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 인수 추진…두바이투자청에 의향서 제출

기사입력 : 2022년06월02일 17:43

최종수정 : 2022년06월02일 17:43

글로벌세아, 2025년까지 매출 10조 목표…쌍용건설과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글로벌세아 그룹이 해외건설명가 쌍용건설 인수에 나선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세계 최대 의류 제조 및 판매기업인 세아상역을 보유한 회사다.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쌍용건설 회사 전경 [사진=쌍용건설] 2022.06.02 sungsoo@newspim.com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최대주주 두바이투자청(ICD)에 회사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인수작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잔고와 해외 인지도, 시공 경험 및 기술력을 활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딜이 성사되면 국내에서는 글로벌세아 그룹 관련 공사와 유통 관련 건설사업 진출, 각종 민간개발사업, 주택 및 호텔사업, 수소에너지 등 미래사업, 플랜트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해외에서는 그룹의 해외투자 경험과 쌍용건설의 역량을 더해 디벨로퍼로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세아그룹이 진출한 중남미 국가 등에서 발전과 철도, 도로 등 인프라 사업은 물론 도시개발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그룹 건설 계열사 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국내외 오일 및 가스시설, 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에 강점이 있는 세아STX엔테크는 S-oil 온산 프로젝트 EPC 경험을 보유한 쌍용건설과 국내외에서 상호보완 성격이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기술과 쌍용건설이 협업을 강화할 수도 있다. 이 경우 그룹 전체로 볼 때 가스시설 맟 발전사업 등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게 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M&A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국부펀드인 ICD에서 인수희망자 측에 쌍용건설의 지속적인 회사발전을 위한 발전계획에 증자계획을 포함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점"이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서 주식매매 금액과 유상증자 규모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세아 그룹과 ICD는 쌍용건설 발전을 위해 ICD 보유 지분 인수 금액보다 더 큰 유상증자를 실행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7월 또는 8월말 주식매매계약을 목표로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은 1998년 그룹 해체 이후 2002년 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 2015년 국부펀드인 ICD를 대주주로 맞이해 안정적인 경영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번 M&A가 성공해 24년 만에 민간 투자자인 글로벌세아 산하가 되면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리스크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