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마산로봇랜드가 코로나19 일상회복에 힘입어 지역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마산로봇랜드는 5월 한 달간 입장객이 지난해 5만1000명과 비교하면 70% 이상 증가한 8만8000명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개장한 이래 월간 최다 입장객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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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로봇랜드의 타이탄 로봇 퍼포먼스[사진=창원시] 2022.06.02 news2349@newspim.com |
입장객 증가 요인으로 주요 고객층인 어린이들의 로봇에 대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로봇랜드만의 콘텐츠를 선보인 것을 꼽을수 있다.
마산로봇랜드는 어린이날 연휴동안 2.4m의 안드로이드 거대로봇 '타이탄 로봇' 공연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치킨과 감자를 튀기는 '치킨로봇', 관람객의 개인위생에 도움을 주는 '손소독 로봇'과 미니 댄스 로봇 공연, 드론과 미니보트 조종 체험 등 로봇랜드 내 로봇연구센터 입주기업들의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로봇놀이터' 운영이 호응을 얻었다.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체험시설 또한 인기이다.
우주항공로봇관에 설치되어 있는 '에디, 로봇별 대모험'은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반려로봇 '에디'와 1대 1로 짝을 이뤄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의 체험형 콘텐츠다. 또 체험관 2층에 자리하고 있는 '윙 오브 코스모스'는 곡면스크린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플라잉시어터를 타고 지구 대기권 밖으로 날아가 우주정거장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로봇산업관에서는 지난해 신규콘텐츠로 제작된 '리쿠, 미래 감정로봇 어드벤처'는 키44cm 앙증맞은 로봇 '리쿠'와 함께 희망을 찾아 미래의 로봇 세계로 떠나는 체험콘텐츠로, 체험자의 움직임에 따라 상호작용을 이루는 실감형으로 몰입감이 뛰어나다.
체험을 진행하면서 로봇의 기본 작동원리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육적 학습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이다.
이 외에도 로봇과 스포츠 대결을 펼치는 제조로봇관 '에어하키 로봇', 로봇판타지아관의 오토마타 로봇을 이용한 '돈키호테와 양철로봇', 증강현실 기술과 소형잠수정을 이용, 심해를 탐험하는 해양로봇관 '딥인더씨'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단체 관람객이 증가 함에 따라 500여명 수용 규모의 단체 식사동 시설을 신설하여 단체 관람객의 편의를 높혔으며, 다목적 잔디마당 리모델링을 통해 로봇카페 등 관람객의 휴게공간을 확충했다.
무더위의 열기를 시원하게 날릴 '썸머 페스티벌'이 6월 25일부터 시작된다. 썸머페스티벌에서는 '워터워 물총 싸움', 무더위를 식힐 분수대가 설치 된 '워터그라운드존'등 여름에 특화된 다채로운 콘테츠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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