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 정보화전략계획 착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새정부 국정과제인 '공정과 책임에 기반한 역량있는 공직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 인사행정 전 과정이 디지털로 통합된다.
세종2청사 인사혁신처 전경 |
인사혁신처는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인사처는 이날 착수보고회를 갖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 추진계획과 수행방안을 공유하고 공직 인사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전략계획 수립을 통해 인사처는 데이터를 활용한 인사행정이 가능하도록 노후화된 현 시스템을 미래형으로 재설계한다.
이에 따라 시스템은 인재 확보부터 퇴직까지 인사행정 전 과정을 디지털로 통합 처리하고 수작업 업무를 자동화(RPA)하는 등 빠르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또 상시 성과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성과와 보완점에 대한 의견(피드백)을 수시로 주고받는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성과관리도 지원한다.
아울러 개인에게는 인공지능 채팅로봇(AI챗봇)이 경력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알려주는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사처는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4년부터 3년간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모든 부처가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은 오는 2026년이다.
이정민 기획조정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인사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의 밑그림이 그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은 74개 중앙행정기관(한시위원회 포함) 38만 명이 사용 중이다. 국가공무원 인사·복무·급여를 담당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2000년 공무원 인사기록의 전산화를 위해 처음 구축된 이후 2011년 도입된 2세대 시스템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