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07.46 (+36.53, +1.19%)
선전성분지수 11143.18 (+77.26, +0.70%)
촹예반지수 2325.60 (+7.53, +0.32%)
커촹반50지수 1006.52 (+9.87, +0.99%)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5일 중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 오른 3107.46포인트로, 선전성분지수는 0.70% 뛴 11143.18포인트, 촹예반지수는 0.32% 상승한 2325.6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06.52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0.99% 올랐다.
[그래픽=텐센트증권] 5월 25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7622억 위안(약 144조 원)으로 8000억 위안선을 하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4억 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0억 45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3억 6500만 위안이 들어왔다.
이날 해운 섹터가 큰 폭으로 올랐다. 성항주식(盛航股份·001205)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녕파해운(寧波海運·600798)은 6%, 중신하이즈(中信海直·000099)는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봉쇄 해제 이후 물량 급증에 따른 해운 운임 상승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신건투증권은 내달 초 상하이 봉쇄가 해제되고 3분기 전통적 성수기에 진입하게 되면 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전망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상하이는 내달 1일 '전면적 정상화'를 목표로 두 달 가까이 이어온 봉쇄를 점차 완화하고 있다. 24일 상하이시는 우선 건설 재개 시설을 선별한 2차 화이트리스트를 발표했고 해당 시설에는 세계 최대 배터리사인 CATL의 미래에너지 연구·산업화기지, 상하이질병예방통제센터, 화웨이 상하이연구센터 등이 포함됐다. 상하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를 시작한 이후 거의 모든 현장의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설탕 테마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의 설탕 수출 제한에 따른 가격 인상 전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설탕 생산국이자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수출국이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마케팅 시즌(2021년 10월~2022년 9월)의 설탕 수출량을 1000만t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공급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가격 폭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6.6550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