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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대책 미비' 논란 영향? 국토부, 용산공원 부지 시범개방 연기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8:12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8:12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국토교통부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3일간 진행하기로 한 용산공원 부지 시범 개방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0일 편의시설 등 사전준비 부족으로 관람객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용산공원 시범개방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 부분개방 부지(옛 미군장교 숙소 5단지)를 찾은 시민들이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용산 미군부대 투어를 하고 있다. 투어일정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다. 정원은 회당 10명씩이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2020.11.10 mironj19@newspim.com

이번 행사는 당초 오는 9월 예정된 임시개방에 앞서 국민 의견을 수렴해 이를 공원조성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야당과 환경단체 등에서 미군기지 터의 유류·중금속 오염에 대한 시민 안전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선급하게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국토부는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원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후 다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거론하지 않았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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