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국토교통부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3일간 진행하기로 한 용산공원 부지 시범 개방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0일 편의시설 등 사전준비 부족으로 관람객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용산공원 시범개방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 부분개방 부지(옛 미군장교 숙소 5단지)를 찾은 시민들이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용산 미군부대 투어를 하고 있다. 투어일정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다. 정원은 회당 10명씩이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2020.11.10 mironj19@newspim.com |
이번 행사는 당초 오는 9월 예정된 임시개방에 앞서 국민 의견을 수렴해 이를 공원조성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야당과 환경단체 등에서 미군기지 터의 유류·중금속 오염에 대한 시민 안전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선급하게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국토부는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원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후 다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거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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