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슈+] 한덕수 운명의 날, 투표 결과는…민주당 분위기는 '부결'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0:21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0:21

오후 4시 본회의 열고 한덕수 인준안 표결
"한동훈 임명 강행, 한덕수 어떻게 받아주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회는 20일 오후 본회의를 개최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그러나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내부 분위기는 '부결 기류'로 무게추가 쏠렸다.

앞선 19일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강병원 의원은 '한덕수 인준 반대를 민주당 공식 입장으로 정해야 한다'고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당내 분위기는 격앙된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2022.05.20 yooksa@newspim.com

민주당은 일찌감치 한 후보자의 전관예우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부적격' 판정을 내려 둔 상태였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발목잡기' 프레임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잇따르자 고심 기류로 돌아서는 듯 했다.

그러나 한동훈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이 뇌관으로 작용하면서 당내 중론은 빠르게 '부결'로 돌아섰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한 중진 의원은 뉴스핌 기자와 만나 한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해 "이제 와서 무슨 협치냐"며 "선거 신경 안 쓰고 검수완박까지 밀어 붙이지 않았느냐"고 힘줘 말했다.

한 초선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부적으로는 비토 목소리가 더 많다"고 귀띔했다. 그는 "정무적으로 판단하자면 한덕수 후보자를 인준하고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후보자를 쳐내는 게 맞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한동훈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한 직후라 당내에선 아무래도 총리까지 받을 순 없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진의원은 "인준안 가결이 당론으로 채택 될 순 없을 것"이라며 "한덕수를 인준해주면 우리 당 모양새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힘줘 말했다. 이어 최근 이재명·송영길 후보 등을 중심으로 분출되는 인준안 가결 목소리와 관련해 "그건 개별적 의견들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해 "(윤 정부가) 첫 출발하는 또 새로운 진영을 준비하는 단계라는 점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 분위기는 '한덕수 낙마' 강경론이 힘을 받고 있어 이날 진행되는 한덕수 후보자 인준안 표결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국무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현재 167석을 가지고 있는 거대 야당 민주당의 당론에 따라 가부 여부가 갈리는 구조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