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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美 향해 "아·태지역 이익 해치는 행위 안 통해"

기사입력 : 2022년05월19일 10:24

최종수정 : 2022년05월19일 14:3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미국을 향해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잘못된 언행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18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은 중국과 마주 보고 이견을 잘 통제하며 건설적인 일을 많이 함으로써 미중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궤도로 돌아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치국원은 "평화와 협력을 모색하고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세이자 민심"이라고 강조한 뒤 "사사로운 이익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을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편 가르기를 통해 분열을 조장하고 대항하려는 어떤 시도도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맞춰 열리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24일 방일 기간 IPEF 출범을 공식 선언할 것이며 24일에는 중국 견제를 위한 쿼드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사진=AP통신]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하고 근본적인 태도를 보였다.

양 정치국원은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하며 핵심적인 문제"라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일관적으로 시행하고 대만 독립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실제 행동과 태도는 전혀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만 카드를 고집하면 더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며 "중국은 반드시 확고한 행동으로 주권과 안전이익을 수호할 것이고 우리는 한다면 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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