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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한달] "코로나가 없었던 것처럼"…기업들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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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출장·회식제한 해제...재택근무 비중은 유지
"효율적인 업무방식 찾자" 유연·탄력·원격근무제 안착
외부인 철저히 막던 사옥도 개방, 오프라인 행사 재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박준형 김지나 정경환 기자 = "얼마만의 부서 회식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재택근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에는 얼굴을 보지 못한 신입 직원들도 있었거든요. 오랜만에 모인 터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즐겁게 보냈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한 지 한 달. 기업들이 굳게 걸어 잠갔던 빗장을 활짝 열었다. '줌'을 이용한 화상회의 대신 대면회의가 늘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회사 동료들과의 회식도 밤늦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스테그플레이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해외 출장도 속속 재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 2022.04.18 kimkim@newspim.com

◆기업들 출장·회식제한 해제...재택근무·거점오피스 등 절충

18일 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한 달여가 지나며 기업들이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후 도입했던 화상회의를 줄이고 직원들을 사무실로 불러 모아 대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금지했던 회식도 인원제한을 풀었다.

재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사무실 복귀 인원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비대면으로 인한 사내 소통 부재, 업무 효율 저하, 보안 등의 문제로 재택근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효율적인 근무방식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기업들은 2년여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효율적인 일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유연근무제, 탄력근무제, 원격근무제 등 다양한 근무 형태가 자리를 잡았다.

사무실 출근이 재개되면서 일부 직원들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직원들은 대면 접촉을 자제하고 사무실 근무를 고집하지 않아도 효율적이면서 생산성 높은 일처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이에 기업들은 장소와 방법의 유연성을 높여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업무체계를 개편하고 재택근무 비중은 그대로 유지하는 곳이 많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부터 10명 제한이던 회식 인원 기준을 없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문을 닫았던 피트니스센터도 지난달 말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다만 재택근무 비중은 최대 50%로, 거리두기 해제 이전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LG전자 역시 대면회의와 회식의 인원 제한을 모두 풀었다. 재택근무 의무비율은 없어졌지만 부서별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 중으로, 원격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SK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은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존 방역지침을 큰 틀에서 유지 중이다. 사업장별로 일률적 출근 제한을 해제하거나 대면회의를 허용한 곳들이 있다.

SK 역시 대면회의를 늘려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온라인 비중이 더 큰 상황이다. SK텔레콤의 경우 근무 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하거나 거점오피스를 운영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승인을 받아야 가능했던 국내 출장도 개인 판단에 맡겨 자제하는 식으로 규정을 완화했다.

국내 한 대기업 관계자는 "코로나 초기에는 재택근무를 한다고 하면 상사 눈치도 많이 보고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모두 적응해 효율적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며 "'8시 출근, 6시 퇴근'을 고집하는 회사는 젊은 직원들에게 '시대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벨리곰을 전시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 운집한 인파 [사진=롯데쇼핑]

◆집합제한 조치 무서워 꺼리던 오프라인 행사 활기

수시로 바뀌던 집한제한 조치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대면 마케팅 행사도 활기를 띄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팰리세이드를 언론과 일반인에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예방 및 전시장 혼잡 방지를 위해 조별로 나눠 관람을 진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은 조심스러워서 인원을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여러 명이 한 공간에 모이기보단 차수를 나눠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한 번에 들어오는 인원을 조금씩 늘리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에 비해선 유연하게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극도로 예민했던 외부인의 사옥 출입도 허용하고 있다. 언론인들을 위한 기자실 개방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말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가 기자실 운영을 재개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기업들도 기자실 운영을 재개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효율성을 따져 기자실을 폐쇄한 곳도 있지만 아직 기자실이 남아있는 곳들도 조만간 개방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한 대기업 홍보팀 관계자는 "업무 공간이 부족해 기자실을 사업부서에 내준 곳도 있고 창고로 활용 중인 곳도 있어 새 공간을 마련하거나 정리 작업 등을 거쳐 조만간 기자실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유통업계는 5월 가정의달 특수를 노려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행사도 경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도 연일 열리고 있다.

15m 높이의 초대형 '벨리곰' 전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롯데아울렛 타임빌라스에는 지난 1일 하루에만 3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1~4월 주말 평균 방문 고객 수보다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현대백화점은 유명 캐릭터 '월리'를 이용해 매장을 꾸미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5월 들어 백화점과 교외형 아울렛의 매출이 40~50% 가량 증가했다"며 "일상 회복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소비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가 늘어나는 시점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 고객 맞춤형 오프라인 행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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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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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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