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해외 직접 진출 첫 사례..."올 3분기부터 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괌 최대 택시 브랜드 중 하나인 '미키택시 서비스'와 현지 운송 서비스 협력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플랫폼부터 기사앱, 어드민에 이르는 인프라 전체를 국내 모빌리티 기업 최초로 현지 택시 서비스에 적용하는 사례다.
미키택시는 괌 현지에서 관광객 및 현지인을 대상으로 택시 예약 및 렌트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미키택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전방위적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 임홍순 미키택시 서비스 회장,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사진=카카오모빌리티] |
괌에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실시간 택시 예약 서비스뿐만 아니라 공항 픽업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3분기 내에 카카오T를 통한 현지 예약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지 기사들이 사용하는 기사용 앱 '카카오 T 픽커'와 제휴파트너사를 위한 '관제 프로그램' 등의 추가 인프라도 제공해 한국에서와 같이 이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둔 플랫폼 기반 택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CBO)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카카오 T와 카카오 T 픽커의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괌은 전체 인구의 10배가 넘는 관광객이 모이는 곳으로 최근 글로벌 엔데믹 기조에 맞물려 유동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 중 하나다. 괌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더 넓은 해외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만의 고도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