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16일 국회의장 출마 공식화
"민의에 중심 둔 원칙있는 리더십"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5선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민의에 바탕을 두고 원칙을 중심에 두는 굳건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09.25 leehs@newspim.com |
이 의원은 "정치의 본산이어야 할 국회에 대한 시각은 매우 비판적이고 냉소적이다. 심지어 국회 무용론에 해체론까지 제기된다"며 "그래서 제가 부족함에도 감히 나섰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 정치의 부재와 상실 시대에 정치를 복원하고 되살려 국회가 정치의 본산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제대로 해내도록 하겠다"며 "정치가 찌질한 좁쌀 소아 정치를 극복하고 시원 시원한 큰 걸음의 대아 정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국회가 우리 사회의 온갖 갈등과 반목, 대립을 용해해 하나로 수렴해내는 용광로 같이, 갖가지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현안을 해결해내는 유능하고 스마트한 헌정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어떠한 현안이든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쾌도난마식 정치 리더쉽을 보이겠다"며 "국회와 대통령 및 행정부 사이에 그리고 국회내에서의 여야 사이에 건강한 견제와 균형, 팽팽한 긴장이 유효적절하게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와 대통령 사이 그리고 국회내에서의 여야 사이에 원활하고 실속있는 소통과 협업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게끔 리더십을 주도적으로 발휘하겠다"며 "특히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켜 국회의 정당한 권위를 곧게 세우겠다"고 했다. 그는 "특정 정파나 계보에 좌지우지되거나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두울수록 더욱 길 밝히는 등불같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6~17일 차기 국회의장단 후보 신청을 받고, 24일 당내 경선으로 국회의장·부의장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국회의장 경선은 이 의원을 비롯해 김진표·우상호·조정식 의원 간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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