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계약 유찰 등으로 사업추진일정 지연"
"물가변동과 실시설계 반영돼 사업비 증가"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삼성~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비가 6400억원 넘게 증가하고 사업 기간도 2년 더 연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분석한 '광역철도사업 현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공사기간이 2014~2021년에서 2023년으로 2년 연장됐다. 예산은 1조3673억1500만원이었으나 현재 2조102억7100만원으로 6429억5600만원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정우택 충북 청주 상당구 당선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
국토교통부는 공사 기간이 늘어난 이유를 "턴키계약(일괄도급식 계약) 유찰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일정 등이 지연돼 절대공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사업비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물가변동과 실시설계 결과 반영됐다"고 답했다.
이에 정 의원은 "국민세금이 들어가는 재정사업의 경우 공기연장 등으로 사업비가 늘어나면 국민 부담이 그만큼 커진다"며 "새로 들어선 윤석열 정부에서는 과거 정부와 달리 면밀하고 꼼꼼한 사업 관리를 통해 국민 세금 낭비를 최소화하고 편익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GTX-A 각 공구별 공정률은 4월말 일 기준으로 각 공구별로 20~30%대 중반의 공정률을 보였다.
서울역을 지나가는 8.7㎞ 길이의 5공구가 계획보다 다소 떨어지는 33.1%의 공정률을 보였고, 6개 공구중 파주 운정역 쪽 1공구가 23.9%로 공정률이 가장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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