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을 학생 주도로 실천하는 동아리 운영학교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사진=경기도교육청] |
도교육청은 학생 스스로 지역과 학교 특성을 살펴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 동아리를 공모해 초 2개교, 중 2개교, 고 6개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들 학교 가운데 호매실초등학교는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시민 선언문을 작성해 지역자치단체에 탄소중립 실천을 촉구할 계획이고 산본중학교는 교내 텃밭에서 수세미를 재배해 천연 수세미를 제작한 뒤 지역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낙생고등학교는 탄소 흡수율이 높은 지역 식물을 탐구하고 이 식물 보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고, 경기북과학고등학교는 교내에서 기상을 관측해 에너지 자급 쉼터를 설계하고 모형을 제작한다.
실천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각 학교 학생들은 17일 비대면으로 공동 발대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관계망을 만들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부딪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내 환경교육 전문가를 학교마다 연계해 학생 주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정재아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대응은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기 일상과 주변에서 기후위기 심각성을 깨닫고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찾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3월 탄소중립 시범학교 54개교를 선정해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전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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