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쿠팡(종목명:CPNG)이 기대보다 양호한 분기 손실을 발표했다. 다만 매출은 전망에 다소 못미쳤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쿠팡은 1분기 주당손실이 12센트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주당 손실이 68센트였던 것에 비해 손실폭이 56센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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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장일 모습.[사진=쿠팡] |
금융정보 업체 레피티니트가 집계한 3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주당손실 전망인 17센트보다도 양호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주당손실 전망치는 17~18센트로 중간값이 17센트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억2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 52억5000만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이다.
회사의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크게 나아진 것으로 확인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회사의 주가는 19% 급등한 11.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분기 결산 보고를 앞두고 간밤 뉴욕증시에서 쿠팡의 주가는 8.6% 급락한 9.67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상장 후 처음으로 10달러를 밑돌았다.
지난해 3월 공모가가 주당 35달러였던 쿠팡은 상장 첫날 장중 69달러로 최고가를 찍었지만,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11일에는 10달러 아래에 장을 마감하며 주가가 공모가 대비 4분의 1 토막났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