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도심항공교통(UAM)의 선두주자인 볼로콥터는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진출의 목표와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 선포식에서 볼로콥터는 "국내법인 '볼로콥터 코리아'를 설립하고 기술이전과 자체 생산 등 현지화를 통해 아시아에서 최초로 UAM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는 '크리스티안 바우어' 볼로콥터 최고사업책임자(CC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볼로콥터의 투자자이자 등기이사인 '왕레이' '더블유피인베스트먼트(더블유피)' 회장과 '티파니 박' 더블유피 공동회장이 참석했다.
크리스티안 바우어 볼로콥터 CCO는 "볼로콥터는 2024년까지 서울에서 100% 전기로 구동되는 항공택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에어택시인 볼로시티 출시를 준비 중이며 내년에는 국내 최초 블로포트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독일회사 볼로콥터는 도심 교통을 위한 단거리 에어택시 '볼로시티'와 볼로시티를 탑승할 수 있는 도심 이착륙지인 '볼로포트'를 개발 중이다.
또한 볼로콥터는 2019년 'eVTOL(수직이착륙)' 비행체 개발과 관련해 스타트업 최초로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설계조직인증(DOA, Design Organisation Approval)'을 받았다. 같은 해 6월에는 에어택시 블로시티 모델 'VC200-2'가 사상 최초로 유럽안정청으로부터 에어택시로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볼로콥터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텀(SGBAC)'에서 UAM 비행 시연행사를 개최해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 시험비행에서 볼로콥터는 지정된 실증 전용 비행로를 따라 약 3km의 선회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블로콥터 한국 진출 비전 선포식: 티파니 박 더블유피인베스트먼트 공동회장(좌)와 크리스티안 바우어 블로콥터 최고사업책임자(CCO) [사진=볼로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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