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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물 못 맞히는 러시아 미사일'...망신살에 푸틴은 '핵 위협' 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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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러 미사일 실패율 60%...걸음마 단계
정밀 유도 없이 무차별 폭격 의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러시아군의 허점이 계속 드러나며 승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 '러시아의 유도 무기들이 목표물을 놓치고 있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지난 9일 러시아의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서 공군의 전투기 공중 퍼레이드가 갑자기 취소된 점을 주목하면서 실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러시아의 전투기, 조종사, 공대지 무기 들이 모두 크게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렘린궁은 당일 악천후로 공군 퍼레이드가 취소됐다고 밝혔지만, 외신들은 당일 모스크바 날씨는 오히려 맑았다면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 전투기 지상 목표물을 신속하게 찾아내지도 못하고 있고, 목표물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해도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이나 레이저를 통한 정밀 유도무기 시스템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비해 훨씬 낙후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 국방부는 최근 러시아 공군기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매일 200~300회 출격하며 2,125개의 마사일 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마저도 재고 감소로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도 러시아군이 전쟁 개시 2주 이후부터 정밀 유도 미사일 발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해 관중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5.09 wonjc6@newspim.com

이로인해 러시아군은 현재 정밀 유도 기능이 없는 공대지 미사일 Kh-101이나 지상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 토치카 등을 주로 발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밀 조준 공격이 아닌 그야말로 '벙어리 폭탄'으로 무차별 폭격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러시아군은 이동하는 우크라이나군의 탱크 등 이동하는 목표물이 아니라, 주요 건물 등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이에따라 러시아군의 미사일의  적중 실패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걸음마 단계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신문은 이런 수준의 무기들은 미국과 나토에선 2001년 9·11 테러 이전의 유물이라고 지적했다. 서방에선 9·11 이후 레이저나 GPS 위성 신호를 이용하는 유도 시스템을 갖춘 무기로 대부분 개조한 상태다. 최근에는 드론을 통한 정밀 유도 무기도 증강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그동안 이를 등한시했고, 실전 배치 운용 능력도 뒤쳐져 있다는 점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확인된 셈이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밖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와 수출 통제로 러시아가 정밀 유도 무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전자 부품의 접근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당초 압도적 전력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신속한 점령하고 전쟁을 단기에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작전수행과 보급 등에서 허점을 노출하며 이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장성급 10여명이 전사하고, 다수의 탱크 등을 잃는 수모도 겪었다.  

세계 2위의 군사대국의 위력을 과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격적인 침공에 나섰던 러시아는 시간이 갈 수록 예상 밖으로 허술한 무기와 전쟁 수행 능력의 민낯을 계속 드러내며 망신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자존심이 상할 때로 상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 공격 카드나 극초음속 미사일 등 비대칭 무기로 서방을 무리하게 겁박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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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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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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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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