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현충원 참배· 취임식, 오후 외국사절 접견
국회 경축연회·외빈초청 만찬 등 일정 빠듯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0시를 기해 군 통수권 등 국가원수로서 통치권을 갖고 제 20대 대통령직을 공식 수행한다.
9일 윤 당선인측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0일 0시에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안보상황 보고를 받는 것으로 집무를 시작한다.
윤 당선인은 취임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이어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은 오전 10시에 식전행사부터 시작하며 본행사는 오전 11시 윤 당선인 내외의 입장으로 시작된다. 윤 당선인은 이 과정에서 과거 취임식처럼 단상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고, 국회 정문에서 내린 뒤 시민과 악수를 하고 사진도 찍으며 연단까지 약 180m를 걸어서 이동한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06 photo@newspim.com |
윤 당선인은 4만여석의 야외객석쪽으로 10m정도 튀어나온 돌출무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25분가량 취임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설에서는 국민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하고 공정·상식·시장 등의 키워드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 후 곧바로 용산 옛 국방부 청사에 마련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오후에는 취임을 축하하는 외국 사절단과의 접견을 이어간다.
이날 오후에는 국회 로텐더홀 경축연회에 참석하고 이어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초청 만찬으로 취임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만찬에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외국 사절단을 비롯해 5대 그룹 오너들과 경제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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